도서 소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 출신 정희선 박사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국내 최초의 마약 교양서이다. 아편, 코카인, 펜타닐, 필로폰, GHB, 대마 등 대표 마약류 20여 종의 기원과 작용, 부작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신종마약의 종류, 마약류 검출 방법, 규제 제도까지 폭넓게 다룬다. 실제 사건 사례와 검출 기술을 함께 다뤄 수사관, 교육자, 학부모 등 누구나 마약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단순한 경고를 넘어, 판단과 예방을 위한 지식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다.마약은 다른 의약품과 달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 의존성과 신체적 의존성이 생길수 있다. ‘중독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미 스스로 끊기 어려운 상태에 빠져버린다. 중독의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단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마약류 양귀비에 대한 단속이 엄격한데, 그렇다면 양귀비 씨도 갖고 있으면 안 될까? 그렇다. 씨에도 마약 성분이 묻어있기 때문에 양귀비씨도 갖고 있으면 안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타이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씨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82년 전 광고에 “신 발매품, 피로 방지와 해소엔! 게으름뱅이를 없애는 ○○○”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 필로폰이라고 하면 믿어질까? 1940년대 이야기다. 1960년대 후반 필로폰이 대용 마약으로 퍼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고, 제약회사가 이를 만들어 일본에 밀수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을 1970년 제정하여 제조, 유통, 사용, 소지를 금지시켰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서, 법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34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하며 법과학 및 마약분석 분야에서 중요한 감정과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소변에서 필로폰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실무 현장에서의 마약 수사에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그녀는 한국 여성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14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다. 정희선은 이 분야에서 드물게 두 개의 저명한 국제학회인 국제법과학회 회장, 국제법독성학회에서 각각 회장직을 맡아 국제적으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생체에서 마약류의 검사』, 『보이지 않는 진실을 보는 사람들』, 『과학하는 여자들』 등이 있다.경력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초대원장국립과학수사연구소 11대 소장국제법과학회(IAFS) 22대 회장국제법독성학회 13대 회장수상제2회 한국마약퇴치학술대상 (2014)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2014)홍조근정훈장 (2012)제35회 의약평론가상 (2012)제13회 비추미여성대상·별상 (2010)몽골정부 전문가 훈장 (2009)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2007)제3회 서울특별시 약사대상 (2006)제6회 마약퇴치 대상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