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진노랑 소설. 안녕? 나는 우석현, 이미현의 2녀 중 둘째 딸이며 현재 북두 중학교에 재학 중인 우주아야! 성적은 '중', 음악은 '상', 목소리 크기와 웃음소리는 '최상'이야. 학교에선 나름 인기인이지만 내겐 남들에겐 없는 숙제가 두 개나 있어. 그게 뭐냐고?
[편애: 어느 한 사람이나 한쪽만을 치우치게 사랑함] 훌쩍. 초등학생 때 사전에서 이 단어를 처음 찾아본 날, 울고 말았지 뭐야.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 집에서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야.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집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나의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야 해.
출판사 리뷰
안녕? 나는 우석현, 이미현의 2녀 중 둘째 딸이며 현재 북두 중학교에 재학 중인 우주아야! 성적은 '중', 음악은 '상', 목소리 크기와 웃음소리는 '최상'이야. 학교에선 나름 인기인이지만 내겐 남들에겐 없는 숙제가 두 개나 있어. 그게 뭐냐고?
[ 편애: 어느 한 사람이나 한쪽만을 치우치게 사랑함 ]
훌쩍.
초등학생 때 사전에서 이 단어를 처음 찾아본 날, 울고 말았지 뭐야.
이미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 집에서 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야.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집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나의 나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야 해.
"우리 가족 누구도 나 그대로를 인정하지 않고, 나의 꿈마저도 응원해주지 않아."
아직 16살인 내겐 쉽지 않은 숙제라, 친구 문달에게 물어보았어.
"가족이 인정하든 안 하든 든 넌 우주아야."
그래, 나는 누군가의 인정이 없어도 온전한 우주아야. 마, 맞지? 그렇다고 믿고 싶다고!
이렇게 나의 가치에 대한 숙제는 풀었고, 이제 언니와 비교 그만하고 나의 꿈을 찾는 숙제를 해야 해.
[콤플렉스 : 자기가 다른 사람에 비하여 뒤떨어졌다거나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감정, 의식.]
착하고 예쁘고 공부 잘하고 책도 잘 읽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데다 할머니 등도 알맞게 잘 두드리는 저 우채율에 비해 나 자신이 못나게 느껴져. 이런 마음이 가시가 되어 내 말과 행동을 삐죽삐죽하게 만들어.
노란 한 가닥.
초록 두 가닥.
파란 세 가닥.
대체 내 마음속엔 몇 개의 가시가 돋아 있을까?
이 가시를 쏙 뽑아낼 비법 아는 사람? 나 좀 도와주라, 제발!
"우리에게 우리 자신은 하늘의 별처럼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잖아? 우리 모두 가슴 가득 별을 품은 하나의 우주야."
문달은 자기 내부에서 우주를 찾고 있다고 해. 정말 이상하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별을 가득히 품은우주를 찾겠다는 그 애의 말이 잠이 들 때까지 계속 떠올라.
나도 찾아볼까? 그러면 나의 꿈을 별처럼 빛낼 수 있을까?
나와 문달은 자신의 내부에서 우주와 별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 성공할지 지켜봐줘!
출판사 추천사
집에서 겪는 편애로 상처가 많은 아이, 우주아. 자신이 집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자신의 꿈과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아이입니다.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우주아의 씩씩한 모습이 우리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줍니다.
"우주아, 너 때문에 이게 뭐야. 항상!"
왜 내 탓을 하지?
나는 입술을 깨물었어. 자꾸 불쑥불쑥 못된 말이 나올 것만 같아서야.
노란 한 가닥,
초록 두 가닥,
파란 세 가닥,
대체 마음속에 몇 개의 가시가 돋아난 거지? 많이 돋은 만큼 아파. 그래서 더 못되게 굴었어.
"난 저 곰이야! 아무도 내가 우주아인 걸 믿어주지 않거든. 네가 믿어줄래?"
"내가 믿든 안 믿든 넌 우주아야."
순간, 머리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었어. 그래, 나는 누군가의 인정이 없어도 온전한 우주아야. 그 사실은 곰이 곰인 것처럼 절대로 변하지 않을 진실이지.
"왜 호랑이는 호랑이고, 토끼는 토끼인가요?"
할아버지가 물끄러미 우리 둘을 보셔. 무슨 답을 하시려는지 입술을 달싹거리시네. 긴장하여 답을 기다리노라니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와.
"그건 팔자이기 때문이제."
"팔자요?"
"타고난 운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제!"
작가 소개
지은이 : 진노랑
<한량별곡>, <여우꽃에 내리는 오월의 달빛> 등 9권의 장르 장편소설을 쓴 작가입니다. 청소년 소설로는 <부끄부끄 체인지>, <아카시아처럼 달콤하게 스며온>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