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한 법적 준수의 문제가 아닌,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신뢰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와 파기 문제는 더 복잡하고 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개인정보 파기와 삭제의 개념부터 규제 체계, 쟁점, 글로벌 사례, 기술적 대안, 데이터 거버넌스,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까지 중요한 핵심 내용을 다룬다. 기업 실무자, 정책 입안자, 개발자, 법률 전문가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의 파기는 물리적 레벨에서의 데이터 덮어쓰기, 데이터 블록 할당 해제, 인덱스 및 메타데이터 완전 제거, 트랜잭션 로그에서의 데이터 제거 등을 포함한다. 특히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므로, 테이블 간의 관계를 고려한 파기 순서 설정이 중요하다. 또한 데이터베이스의 백업본과 로그 파일에도 해당 정보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처리도 파기 프로세스에 포함되어야 한다.01 “개인정보 파기와 삭제 ” 중에서
둘째,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 방식이다. 테슬라는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처리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것은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가능케 하지만, 동시에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특히 테슬라가 미국 기업임에도 중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03 “개인정보 파기의 쟁점” 중에서
인공지능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발전으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도전 과제가 등장하고 있다. LLM에서의 개인정보 문제는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와 사용자 입력 과정의 개인정보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의 개인정보 파기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05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파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유정
성균관대학교 법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연세대학교에서 IT·정보보호법을 전공하고, 2024년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IT업계에 재직하면서, 가트너와 렉시스넥시스에서 근무했다.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개인정보와 같은 데이터가 기업과 국가의 경영,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로 발전하는 모델 연구에 관심이 있다. 한국공법학회, 한국헌법학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