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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서 내리면 넘어지지 않는다
책과나무 | 부모님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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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함께 사는 사회와 지구의 회복을 위한 탈성장 제안. 이 책은 성장을 신화처럼 떠받들었던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왜 한계에 부딪혔는지, 성장 패러다임은 어떻게 기후위기와 사회 양극화라는 필연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는지, 그리고 이제 우리는 왜 ‘탈성장’이라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가속을 계속하다 벼랑에서 추락할 것인가? 아니면 용기를 내어 자전거를 멈춰 세우고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느리게, 단순하게, 더 가치 있게, 지속 가능한 탈성장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책임자를 지냈던 환경운동가 폴 길딩(Paul Gilding) 교수는 2012년 「지구는 꽉 차 있다(The Earth Is Full)」는 제목의 TED 강연에서, 지구가 인류와 그들의 물건, 쓰레기, 요구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는 성장 중독으로 인한 지구의 과부하가 기후변화의 주요한 원인이며, 소비와 낭비에 기반한 현재의 경제 성장 모델(Economic Growth, Version 1.0)이 지구 생태계와 자원의 한계를 넘어섰고, 현재의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1.5개의 지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12년 전의 이야기이므로, 아마도 지금은 더 많은 지구가 필요할 것이다.생산과 소비는 인간의 생활과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다. 문제는 생산과 소비 활동을 끊임없이 성장시키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다. 생산과 소비를 늘림으로써 끝없이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욕망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원 활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자연과 사회의 건강함을 유지하려는 이성적 판단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경제의 성장은 개별 경제 주체 사이의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경쟁적인 성장은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 같아서, 멈추면 패배하고 사라진다. 때문에 개별 기업은 생태계와 자원의 한계를 상관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더 많이 더 효율적으로 상품을 만들어서 팔려고 한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없다면 소비자의 욕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라도 판다.성장을 통한 이익은 자본이 갖고, 그 결과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와 자원 고갈의 피해는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제일 많이 겪어 내야 한다. 사회 불평등과 세대 간 불평등은 함께 따라오는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고갈된 자원은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이용하여 언젠가는 대체재를 찾거나 새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균형 상태가 깨어진 생태계와 지구 시스템은 인간의 생애나 문명의 역사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는 회복 불가능해질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브레이크도 없이 벼랑으로 치닫고 있다. 기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경제 성장이 늦은 국가들은 차오르는 기후위기의 바닷물에 먼저 잠길 위험에 처해 있다. 지구상의 자원을 다 써 버린 인류는 이제 자원을 캐내기 위해 깊은 바다와 우주까지 파괴하려고 한다. 성장으로 인한 갖은 외부비용은 결국 인류 전체가 치러야 할 대가이며,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하다. 경제 성장에 대한 기술 발전의 한계 효용은 계속 낮아지고 있고, 일자리와 소득, 삶의 질의 향상을 약속했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득 불평등과 사회적 불평등이 계속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 끝에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회는 이제 더 이상 이 모든 것을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이제 우리는 브레이크 없이 벼랑으로 치닫는 고장난 자전거에서 내려야 할 때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과 과정을 ‘탈성장’이라고 한다. 탈성장은 단순히 지금까지 수많은 문제의 원인이 된 경제 성장의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풍요 이전의 시대로 되돌아가자는 의미가 아니다. 경제 성장이 인류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전체의 풍요와 복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성장지상주의(growthism)의 사고와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가치 판단과 행동 방식을 변화시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을 것이다. 사회경제적 질서(패러다임)를 재설계하고, 사회의 변방으로 밀려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되찾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뒤인 2075년, 인류는 드디어 지구를 탈출하여 화성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한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4℃ 넘게 증가하여 인간에게 이미 가혹해진 지구 기후, 증가된 인구와 비교하여 턱없이 부족한 자원, 그리고 최악에 다다른 사회 양극화 속에서 하위계층의 복지와 소득 재분배에 대한 점증하는 요구로 인해, 인류는 더 이상 지구상에서 인류의 삶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보다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화성에 도착한 다음 상황에서 발생한다. 화성에서의 영구 거주와 인류 재번영을 위해서는, 생활에 필요한 자원 활동과 분배를 위한 사회 체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 방안은, 사회를 자본소득을 누리는 이들과 노동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로 나누는 대신, 이주민 모두가 공동의 규율을 통해 화성의 천연자원과 자원 활동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로봇 모두를 커먼즈로 공유하면서 함께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검소하고 균형 잡힌 자율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만약, 화성으로 이주한 인류가 새로운 사회 체제 구축을 위하여 이 두 번째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 현재 지구에서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창호
한때는 본인도 모르는 성장주의자였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다. 삼성SDS, 현대경제연구원, PwC컨설팅을 거치며, 기업의 성장을 위한 경영 효율화 및 디지털 혁신에 대한 연구와 금융/제조/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디지털 금융에 관심을 가지고 『IT와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 핀테크』(2015)를 저술하였으며,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도 참여하였다.지금은 기업의 경영 혁신이 아닌 사회 혁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일과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진정한 사회복지는 복지제도가 필요하지 않은 복지사회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탈성장은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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