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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태양
푸른책들 | 3-4학년 |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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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래의 고전 시리즈 42권. 기자 출신 동화작가 문미영의 첫 SF 동화이다.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쓴 아빠를 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평범한 소년 환희가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바닷속과 육지에서 아슬아슬한 모험을 펼친다.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거대한 스케일과 오염된 육지에 쫓겨나다시피 한 인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추악한 진실에 눈 돌리지 않는 센트럴 돔 시민들의 용기, 서로 믿고 의지하는 환희와 친구들의 성장기 등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대중적인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장편동화로, 예측불허의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들에게 SF 동화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한다.

오랜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모든 인류가 육지를 떠나 해저 도시를 건설하여 살아가게 된 가까운 미래, 적은 면적이나마 정화가 되어 깨끗해진 육지를 둘러싸고 최고의 해저 도시 ‘센트럴 돔’의 박태평 총리와 초거대 기업 ‘오션제약’의 한만세 회장은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데….

  출판사 리뷰

기자 출신 동화작가 문미영의 첫 SF 동화
2013년 여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 신드롬이 거셌다. 우리나라 영화이면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와 자본과 기술이 투입되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오고 살아남은 인류가 거대한 기차 안에서만 살아간다는 기가 막힌 설정이었다. 여기에 돈과 권력을 가진 지배층과 평범한 사람들 간의 갈등과 풍자적인 주제 의식이 어우러져 작품성의 깊이를 더했다. 관객들은 대중적인 재미와 철학적 메시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의 SF 영화에 환호했다.
그동안 푸른책들은 강숙인의 『뢰제의 나라』, 보린의 『뿔치』, 백은영의 『주몽의 알을 찾아라』와 같은 판타지부터 이병승의 『차일드 폴』, 백은영의 『타임 가디언』 등 SF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펴내어 독자들에겐 선택의 폭을, 작가들에겐 창작의 폭을 넓히게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문미영의 장편동화 『바닷속 태양』은 [설국열차]의 매력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과 주제 의식이 돋보이는 본격 SF 동화이다. 문미영 작가는 ‘제21회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스포츠 신문 기자로 일하며 대중적인 감각을 벼리어 첫 SF 동화의 출간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오랜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모든 인류가 육지를 떠나 해저 도시를 건설하여 살아가게 된 가까운 미래, 적은 면적이나마 정화가 되어 깨끗해진 육지를 둘러싸고 최고의 해저 도시 ‘센트럴 돔’의 박태평 총리와 초거대 기업 ‘오션제약’의 한만세 회장은 사악한 음모를 꾸민다.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쓴 아빠를 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평범한 소년 환희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바닷속과 육지에서 아슬아슬한 모험을 펼친다.
『바닷속 태양』은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거대한 스케일과 오염된 육지에 쫓겨나다시피 한 인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추악한 진실에 눈 돌리지 않는 센트럴 돔 시민들의 용기, 서로 믿고 의지하는 환희와 친구들의 성장기 등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대중적인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장편동화 『바닷속 태양』은 예측불허의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들에게 SF 동화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과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
인류가 해저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상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허무맹랑하기만 한 상상력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끌어당기지 못한다. 반대로 과학적 근거가 든든하게 뒷받침된 상상력은 ‘언젠가 가능할’ 이야기가 되어 독자들이 더욱 이입하도록 만든다. 장편동화 『바닷속 태양』의 세계관은 과학적 치밀함을 잃지 않으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려졌다. 참신한 세계관에 걸맞은 생소한 이론과 복잡한 설명이 가득할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이다. 예를 들면 사람이 바닷속에서 거주하게 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압에 대한 적응 문제이다. 바닷속으로 3미터만 내려가도 고막이 파열되고 300미터를 내려가면 폐가 파열될 정도로 수압의 위력은 무시무시하다. 이 작품에서 ‘센트럴 돔’은 인근 해역이 오염되면서 더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때 폐 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기업가와 정치가의 탐욕이 맞물려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룬다. 과학적 배경과 줄거리가 절묘하게 엮이면서 독자들을 현실감 넘치는 미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닷속 태양』의 매력은 과학적 지식으로 세운 웅장하고 근사한 해저 도시의 외양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기술이 아닌 사람, 그 해저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희는 친구들과의 믿음과 우정으로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는 한편, 아빠와의 오해를 풀고 따뜻한 가족애를 회복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음모를 밝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환희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 또한 권력을 향한 박태평 총리의 탐욕과 기업적 성공을 위해 남을 속이고 위협하는 ‘오션제약’ 한만세 회장의 이기심은 인간이 지닌 다양한 욕망의 이면을 보여 준다. 사회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음모에 대항하는 센트럴 돔 시민들에게서 인류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문미영 작가의 거시적인 안목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처럼 장편동화 『바닷속 태양』은 SF 장르의 재미와 아이들의 인성이 올바로 설 수 있는 철학적 메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독자들은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그려 볼 것이다.

인류가 바닷속에 둥지를 튼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육지는 아버지들의 아버지들이 살던 터전이었다. 환희나 환희의 아빠처럼 해저 도시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육지란 그저 ‘오염된 땅’, ‘버려진 터전’에 불과했다.
자연의 소중함과 전쟁의 어리석음을 알려 주는 교과서이기도 했다.
2030년부터 육지는 더 이상 사람이 살 만한 공간이 되지 못했다. 시작은 환경 오염이었다. 무분별한 소비로 지구는 점점 더러워지고 지구 온난화 현상은 심해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은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었다. 육지는 여름과 겨울, 두 계절밖에 없었다.
평균 기온은 갈수록 높아졌다. 북극과 남극에 있는 빙하가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기 시작했다. 녹은 얼음은 물이 되어 땅을 덮었다. 땅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었고 바다는 점점 깊어졌다.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나라들은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렇게 몇몇 나라는 결국 지도에서, 역사에서 사라졌다.
(중략)
2035년에 화해의 시대가 열렸다. 국경이 없어졌다. 함께 잘살기 위해 똘똘 뭉쳐야 했다. 연방 정부라는 이름으로 단단하게 하나가 된 지구인은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을 찾아 헤맸다. 정부는 초반 우주 도시를 개발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오염된 육지가 아닌 제대로 된 삶의 터전, 새로운 삶의 터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연구를 틈틈이 도왔던 이 박사는 최근 그린이 할머니의 주장이 옳다는 증거를 찾았다. 이 박사가 발견한 육지의 식물 표본에서 방사선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닷가 인근과 육지가 빠르게 깨끗해지고 있다면 더 이상 바닷속 깊이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그린이를 비롯해 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육지에 이주시킬 가능성도 생겼다. 해양과 수력에만 의존했던 에너지도 한층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휴우.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이 박사는 수첩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연구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센트럴 돔의 정책이었다. 이 박사는 최근 자신의 연구 과정을 담은 의견서를 센트럴 돔 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센트럴 돔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박태평 총리가 최근에 발표한 정책은 자신의 연구 결과와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었다. 돔을 점점 바다 깊은 곳으로 이동하며 육지와 멀어지고 있었다. 그린이처럼 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계속 바닷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할 수 있어.’
환희는 주문을 걸 듯 자신에게 말했다. 환희는 내비게이션에서 최근 목적지를 설정했다.
‘퍼시픽 오션 54지구 E구역.’
환희는 출발지를 설정한 후 시동키를 눌렀다. 프로모터가 낮게 그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손발이 달달 떨리며 식은땀이 흘렀다. 눈앞이 흐려지며 주변에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환희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린이와 할머니가 서 있었다. 환희가 주먹을 불끈 쥔 후 침을 삼켰다. 운전대를 가슴팍 쪽으로 당겼다. 윙 소리와 함께 프로모터가 선착장을 벗어났다.
개인 제트십보다는 못했지만 제법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갈랐다. 환희의 프로모터는 작은 몸집 탓인지 빠른 물살에 연신 흔들리며 덜컹거렸다. 안전띠를 하고 운전대를 꽉 쥐고 있었지만 환희의 몸이 계속 흔들렸다. 환희는 그럴 때마다 눈을 꼭 감았다.
‘이런 걸 아들에게 선물해 줄 생각을 하다니.’

  작가 소개

저자 : 문미영
낯선 곳 여행하기, 동화책 읽기, 수다 떨기, 볼링 공 던지기를 좋아해요.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 외교를 공부한 후 12년간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어요.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바닷속 태양》 《권민 장민 표민》 《천장나라 꿈공장》이 있어요.

  목차

1. 환희의 아침
2. 바닷속에서 산다는 것
3. 육지 청소의 날
4. 아빠의 선물
5. 비상 경계경보
6. 바다 속 깊숙이
7. 마음에 든 멍
8. 수상한 움직임
9. 슬픈 생일
10. 아빠가 사라졌다
11. 음모
12. 아빠를 구하라
13. 환희의 모험
14. 결전의 날
15. 새로운 태양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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