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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의 기억
잊히지 않은, 바뀌지 않은, 끝나지 않은 5.18
내일을여는책 | 부모님 |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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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국가가 저지른 살육의 만행에 저마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었고,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그날의 광주는 살아남은 이들의 가슴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금의 광주 사람들에게 5·18은 여전히 슬픔과 고통, 절망의 기억일 뿐이다. 45년 전 광주에서 참극이 벌어질 당시 고교 3학년이었던 작가 역시 그가 목격한 국가폭력의 잔상이 자신의 삶을 내내 지배했노라고 말한다. 『총알의 기억』은‘총알’과 ‘태아’를 통해 오월의 희생과 끝나지 않은 고통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미안하다’말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같이 아픔을 이겨내고 공감하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5·18민주화운동 이야기

5·18은 현재진행형이다. 45년 전 광주의 계엄군은 시위대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들에게도 총을 겨눴다. 그렇게 그날 광주에서 수많은 생명이 스러져갔다.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이들, 이들을 돕고자 애쓴 이들, 애꿎게 희생된 이들…. 국가가 저지른 살육의 만행에 저마다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었고,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그날의 광주는 살아남은 이들의 가슴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금의 광주 사람들에게 5·18은 여전히 슬픔과 고통, 절망의 기억일 뿐이다. 45년 전 광주에서 참극이 벌어질 당시 고교 3학년이었던 작가 역시 그가 목격한 국가폭력의 잔상이 자신의 삶을 내내 지배했노라고 말한다.

먼 옛날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불과 몇십 년 전의 일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이 2024년 12월에도 일어날 뻔했다가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계엄’은 5·18 광주와 샴쌍둥이 같은 것이라, 광주의 비극을 가슴에 묻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45년 전 그날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45년 전 5·18 광주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작가는 지금도 바뀌지 않아서, 잊히지도 않고, 끝나지도 않은 아픔을 두 편의 이야기로 들려준다.

『총알의 기억』은‘총알’과 ‘태아’를 통해 오월의 희생과 끝나지 않은 고통을 이야기하고 있다.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미안하다’말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같이 아픔을 이겨내고 공감하고자 한다.

나는 오월의 노란 나비가 될 거야
<꿈꾸는 총알>

건강하던 할아버지가 병원을 찾으면서 총알의 실체가 드러난다. 순수하고 장난기 많던 총알은 요것조것 참견하고 회상하던 중 자신과 할아버지의 인연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을 스스로 할아버지 배 속 장기로 여기고 당당하게 살아온 총알은 드러난 진실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 총알이 느끼는 괴로움과 죄스러움은, 우리가 그토록 듣고자 했던, 5·18 가해자들이 전하는 참회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그래서 더욱 먹먹함을 안겨준다.

사람들을 돕다 총에 맞은 할아버지, 총 맞은 친구를 업고 뛴 명수 할아버지, 주먹밥을 나눈 미순 할머니, 가족을 찾아 나섰다 실종된 어머니를 둔 아들 등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 기다림이 아프게 전해진다.

엄마…… 엄마…… 어서 집으로 가자
<아름다운 상상>

아기는 두 달 후 엄마와 아빠를 만날 날만 기다리며 오늘도 열심히 보고 듣고 느낀다. 아기는 가끔 불안한 함성과 엄마의 초조한 심장 소리에 덩달아 무서움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은 평화롭기 그지없고, 부모의 사랑은 아름답기만 하다. 아기의 순수함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결국 아기의 탄생을 가로막는 잔혹한 참상과 대비되어 더 큰 슬픔을 안겨준다.




<꿈꾸는 총알>
총을 든 군인들에게 쫓겨서 달리고 넘어지고 난리였어. 최루가스에 피부가 짓무르고 진압봉에 두들겨 맞는가 하면 대검에 찔려 피 흘리고 총에 맞아 죽어가던 그 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난 내 형제들과 함께 아주 오래전에 계엄군의 총을 통해 세상에 나왔고 몇몇 형제들은 사람들 몸속에 박혀서 나처럼 갇혀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지. 그뿐이 아니야. 나와 내 형제들이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죽게 한 것도 알게 되었어. 그동안 난 내가 할아버지를 숨 쉬게 하는 허파인 줄 알았어.

  작가 소개

지은이 : 범현이
대학에서 미술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16년 무등일보에 「거위의 집」으로 등단했다. 고3 때 오월항쟁을 겪었으며 대학시절 거리에서 보낸 시간만큼 그 이후 삶 역시 항쟁의 참혹함을 털어내지 못한 채 현재까지 화해하지 못하고 있다. 오월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오월항쟁에서 비롯된 오월미술의 기록과 가치 그리고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 학창작기금을 받았고 2019년 목포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미술 에세이 『글이 된 그림들』(2018), 단편집 『여섯 번째는 파란』(2020)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추천의 글

꿈꾸는 총알

1. 명수야, 나 총 맞았다 / 2. 총알을 구해오세요 / 3. 허파인 줄 알았어 /
4. 다시 오월을 기억하게 되었어요 / 5. 나비가 된 우리는

아름다운 상상

1. 쑥쑥이 / 2. 왜 싸울까? / 3. 불안한 함성소리가 들려 /
4. 무서워요, 아빠! / 5. 엄마! 엄마! 집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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