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많은 사회적 프레임과 편견 속에서도 스스로의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선옥 작가는 2015년부터 약 10년간의 한국 사회를 관통한 주요 사건들과 그 안에서의 개인의 위치를 기록하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 앞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제안한다.2020년 초판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지성의 독립’을 되찾았다고 응답했고, 개정판에서는 초판에 실리지 못했던 원고를 추가하고 기존 내용을 더욱 정제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독립적 사고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든 ‘단단한 개인’들을 위한 이 책은, 혼란의 시대에 나를 잃지 않는 법을 안내하는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단단한 개인』은 누구의 편도 아닌 자리에서, 끝까지 사유를 놓지 않으려 했던 한 사람의 기록이다. 이 책은 결론을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무엇을 기준 삼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묻는다. 초판 출간 이후 5년, 우리는 더 많은 갈등과 더 복잡한 질문 속을 지나왔다. 그 사이에도 이 책이 지키고 있던 건, 말의 무게와 생각의 윤리, 그리고 단단한 태도였다. 개정판에는 다듬어진 문장과 새롭게 담긴 원고가 더해졌고, 이 책으로 ‘단단해졌다’고 말하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실려 책의 결을 더욱 깊게 만든다.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닌, 권리의 편에 서 있다.” 이 말이 진심이기 위해선, 매 순간 생각하고 의심하고 점검해야 한다. 『단단한 개인』은 바로 그 과정을 함께 건너는 책이다.

“누가 ‘너는 누구의 편이냐’고 물을 때마다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닌, 권리의 편’이라 답해왔습니다.”
“단단한 개인은 인간을 수단으로 삼지 않고, 이데올로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나의 자존과 타인의 자존을 함께 지키려 애쓰는 사람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선옥
2010년 전태일문학상 기록문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젠더이슈에 대한 비평집 《우먼스플레인》과 사회비평 에세이 《왜 이대남은 동네북이 되었나》를 출간했고, 공저로는 《촉 2022-2023》이 있다. 1인 미디어 ‘이선옥닷컴(leesunok.com)’과 유튜브 채널‘이선옥TV’를 운영중이다.
목차
머리말 : 새로운 여정을 향해
초판 머리말 : 두려움 없이 지성의 독립을 향해
1. 누구의 편도 아닌 자리
약자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공정함에 대해 공정할 것
역지사지는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
2. 말의 무게
말의 무게
정교한 언어, 관대한 태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래도 되는 사람은 없다 1
그래도 되는 사람은 없다 2
3. 갈등하는 남녀, 흔들리는 개인
너는 틀렸다고 하면 끝인가
『82년생 김지영』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페미니즘 제자리 찾기
진보언론이 ‘약자’를 소비하는 방법
단단한 개인을 길러내는 교육
4. 일단, 판단 중지
노키즈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진짜 이야기
낙태죄에 대한 입장을 정하는 내 생각의 순서
공존을 위한 규범인가? : 성범죄에서 무고죄 예외적용지침
리얼돌 규제, 금지를 금지하라
5. 다시, 여전히 인간
〈생활의 달인〉이 가르쳐준 삶의 여러 결
〈나, 다니엘블레이크〉가 놓쳤던 물음에 관하여
드라마 〈송곳〉, 한 걸음의 진전
〈1987〉을 보며 세월호의 친구들을 생각한다
〈나의 아저씨〉가 데려다 준 이들
부록
초판 추천사
독자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