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불행과 절망을 자주 마주한다. 캄캄한 앞날에 맞서 싸울 용기는 사치가 되어버렸고,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해피엔딩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도 오래다. 어느새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 임유주 작가는 단호하게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나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선택과 노력, 그리고 타인의 도움과 상황에 따라 현실에서도 동화 속 기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아주 오래전, 신은 땅과 하늘을 세우고, 넓은 세상을 가득 채울 인간과 수많은 동물들을 만들었어요. 완벽하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태고의 세상. 하지만 인간들은 여러 세대를 거쳐 번성할수록 탐욕스럽게 변해갔어요.
많이 서투르고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진심을 담은 리바이의 말에 아리아는 마음을 열었어요.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졌어요. 리바이는 그녀가 자신의 운명임을 알아차렸어요.
“당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건, 난 당신을 존중하고 지지해요.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당신이 그 위험하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멜 필요는 없어요. 난 당신이 위험해지거나 다치게 되는 걸 원치 않아요. 이미 당신은 날 구하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했고 지쳐 있어요. 나 역시 인간 세상과 그들 일엔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간절하고요. 하지만 당신이 그 길을 걷는다면, 난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할 거예요. 설령 그 길이 우리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길이라 해도. 당신의 선택엔 이유가 있을 테고, 어떤 상황에서도 난 당신을 믿으니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유주
어린 시절 읽었던 단순하고 명료한 해피엔딩 동화들이 주었던 위안과 기쁨을 간직하며, 어른들에게 잊혀진 동화적 꿈을 다시 선사하고자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하지만 단순한 동화의 세계와 현실의 냉혹한 간극을 외면하지 않고,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결말을 통해 삶의 복잡성과 인간다움을 깊이 탐구하였다.어른들이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해피엔딩을 꿈꿀 수 있기를, 그리고 때로는 쓰라린 결말 속에서도 희망의 작은 불씨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임유주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다시 들여다볼 용기와 철학적 시사점을 선사한다.임유주 작가 홈페이지 : 임유주.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