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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
산지니 | 부모님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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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전등록 인원이 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불교 특유의 느린 리듬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과 사색의 공간이 현대인들에게 절실함을 시사한다.

윤동재 시인의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산지니시인선 24)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갈망을 충족시켜 줄 불교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윤동재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들려주듯 시를 써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그가 절집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시로 풀어냈다. 이른바 ‘절집 몽유기행시’이다. 시집에 수록된 70편의 시 중 대다수는 한국 각지의 절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 진관사, 영주 부석사, 영암 도갑사 등 절집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사유는 독자들에게 마치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불교의 실타래를 풀어 시를 짓다
넌지시 깨닫게 되는 부처의 가르침

▶ 책 한 권으로 하는 템플스테이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전등록 인원이 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불교 특유의 느린 리듬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과 사색의 공간이 현대인들에게 절실함을 시사한다.
윤동재 시인의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산지니시인선 24)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갈망을 충족시켜 줄 불교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윤동재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들려주듯 시를 써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그가 절집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바를 시로 풀어냈다. 이른바 ‘절집 몽유기행시’이다. 시집에 수록된 70편의 시 중 대다수는 한국 각지의 절을 배경으로 한다. 서울 진관사, 영주 부석사, 영암 도갑사 등 절집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사유는 독자들에게 마치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가르치지 않고 슬며시 일깨우는 시,
불교(佛敎)다운 불교시(不敎詩)

본디 불교란 스스로 깨닫는 길을 가는 철학이자 종교다. 윤동재 시인의 시도 마찬가지다. 가르치지 않고 이치를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넌지시 깨닫게 한다. 따라서 이 시집의 시는 불교(佛敎)답게 가르치지 않는 불교시(不敎詩)다.
“부처님 덩치가 작아 봐라/ 힘이 없어 무씬 일을 하시겠노”(「관촉사 은진미륵님」)라며 외모가 볼품없는 은진미륵을 대변해 세상에 모난 존재가 없음을 말한다. 이는 겉모습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했던 이들에게는 따끔한 죽비가 될 것이다. 또한, “고추장 잘 담그는 것이 면벽 정진과 다르지 않”(「만일사 고추장 불보살」)다며 일상 속 모든 일이 수행이고, 그것을 잘 해내면 그게 득도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글대장경을 읽는 각시붓꽃(「봉선사 각시붓꽃」)과 부처님 무릎 아래 모여 부처님 말씀을 한마디도 빠트리지 않고 들었다는 구절초(「영평사 구절초」)를 통해 세상의 모든 존재가 부처라고 일러주기도 한다. 표제작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에서는 스스로 깨닫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윤동재 시인은 불교와 시라는 어려운 조합을 친숙한 언어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꿈같은 장면들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 가우디부터 인현왕후까지, 멀고도 가까운 불교의 세계
불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몇 개 있다. 절, 스님, 불상, 부처···. 윤동재 시인은 이러한 익숙한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대신 생경하고 먼 것들을 불러온다. 「내소사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에서는 스페인 유명 건축가 가우디가 부안 내소사에 찾아와 부처와 건축술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 문살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나라 장식무늬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러한 절의 고유한 특성도 시에서 느낄 수 있다.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가 부안 내소사를 찾았지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왔다며/
내소사 부처님을 뵙겠다고 했지요/(중략)/ 내소사 부처님은 내소사 대웅보전 창호 문양은/ 알람브라 궁전 문양과 마찬가지로/ 인류 공유재산이니 마음대로 베껴 써도 된다고 했지요/(후략)
-「내소사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 중에서

이 외에도 시집에는 요리학원에 다니는 인현왕후(「청암사 요리 배우는 인현왕후」), 해인사 백련암에 찾아온 성 베드로(「해인사 백련암 성철 스님과 성聖 베드로」), 마곡사 경내에서 맨손체조를 하는 백범 김구 선생(「마곡사 백범 김구」)도 등장한다. 국경은 물론이고, 시공간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시인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시인은 불교와는 멀게 느껴질지라도 독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을 시 안으로 데려옴으로써, 다양한 독자들이 불교와 만날 수 있도록 문을 뚫어 놓았다.

삼동 내내
묵언 정진하던 돌배나무
늦봄이 되어서야
은은히 피워 올린 하얀 미소
한 번 보면 힘을 얻고
두 번 보면 희망을 얻고
세 번 보면 보리를 얻는다며
문수동자는
예까지 힘들여 왔으니
모두들 많이 보고 가라고 하지요
-「상원사 돌배나무」 중

은행나무는 마의태자가 자신을 안을 때
천년이 지난 뒤에도
마의태자가 천년 전의 마음을 비우지 못한 걸
천년 전의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걸 알았다
은행나무는 그게 안타까워
용문사 대웅전에 계신 부처님께 눈짓했다
-「용문사 마의태자와 은행나무」 중

룸비니 동산을 찾아가
부처님 탄생했다는 보리수나무 아래 가부좌하고
부처님께 물어보았지요
부처님 사람은 모두 부처라고 하셨으니
저도 부처이지요? 맞지요?
부처님 묵묵부답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동재
195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여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고려대학교 강사를 지냈다. 1982년 『현대문학』 시 추천을 마치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시집 『아침부터 저녁까지』 『날마다 좋은날』 『대표작』, 동시집 『재운이』 『서울 아이들』 『윤동재 동시선집』 『씨앗 두 알』 『동시로 읽는 옛이야기』 『구비구비 옛이야기』 『도둑 쫓은 방귀』, 시 그림책 『영이의 비닐우산』을 냈고, 학술서 『한국현대시와 한시의 상관성』을 냈다.

  목차

시인의 말 하나

제1부 절집
절집
상원사 돌배나무
영평사 구절초
서산마애삼존불 미소
관촉사 은진미륵님
보경사 겸재 정선
내소사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
천축사 절밥
기림사 봄 선물
은해사 추사 글씨
김룡사 까치
축서사 풍광
무량사 향 공양
만일사 고추장 불보살
부석사 선묘 아가씨
혜국사 젊은 비구니 스님
분황사 모전석탑
봉선사 각시붓꽃
삼화령 미륵불
정방사 중국 시인 도홍경
통도사 금강계단 중국인 사내
구인사 온달과 평강공주

제2부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청암사 요리 배우는 인현왕후
천은사 《제왕운기》 읽고 싶다는 부처님
연곡사 매천 황현
마곡사 백범 김구
벽송사 의사 노먼 베쑨
미황사 전두환
칠장사 임꺽정
용문사 마의태자와 은행나무
보광사 향나무
정암사 열목어 떼
용주사 여고생들과 정조대왕
진관사 수륙재水陸齋
갑사 국어 대통령
도갑사 도선 스님과 남사고
단하 선사와 사도 바울
수타사 삼촌과 조카
소림사 주지 스님과 황금 가사
도리사 아도화상의 삼천 배
용문사 안도쇼로安東相老 스님

제3부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
룸비니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를 묻다
보리암 이성계
경주 남산 진불眞佛
도량사 구름 버스
오어사 원효와 혜공
낙산사 원효 대사와 물금댁
거조암 영산전 오백 나한
해인사 백련암 성철 스님과 성聖 베드로
도마와 봉암사 스님들
송광사 상춧잎 한 장
구룡사 은행나무 부처님
건봉사 누에 한용운
제비원 석불
범어사 난닝구만 입은 노인
관룡사 석장승 부부
도피안사 궁예 스님과 시베리아 재두루미 가족
성주사 무염 선사 설법
등명낙가사 바닷물고기 떼
법흥사 적멸보궁 방석
구봉사 립스틱 바른 부처님
보리굴비 드시는 마라난타 스님
영국사 은행나무
구채구 물부처
선암사 선암매 아래 가부좌하고 있는 고타마 싯다르타
화암사 바위 보살
직지사 부처나비
백양사 단풍 구경
맥적산 석굴
비파암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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