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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인간 2
그 본성과 세계에서의 위치
지식을만드는지식 | 부모님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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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르놀트 겔렌은 서구 기술 문명의 성격이 인간학적 원리에 기초한다고 보았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 인간학적 원리 정립에 초점을 맞췄다. 겔렌의 철학은 철학적 인간학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특히 막스 셸러와 헬무트 플레스너의 영향을 받았다. 이 책은 1940년 출간되자마자 철학과 생물학을 접목한 학제적 연구로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완역본으로는 국내 처음 소개된다.사고, 표상, 상상하는 것은 ?다음에 자세하게 언급하겠지만? 손, 눈, 언어를 통해 표현되는 ‘감각·운동적(sensomotorischer)’ 기능의 넓은 하부구조에 기초한다.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한 것이고, 사고, 표상, 상상은 손, 눈, 언어로 ‘환원’되거나 손, 눈, 언어에 기초해서 ‘생겨나도록’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사고, 표상, 상상이 손, 눈, 언어에 기초하여 생겨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여기서 만들어진 부담 면제라는 범주는 사고하고 상상하는 기능이 단어로 완성되는 기본적인 촉각 경험과 시각 경험에서 일어나는 운동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담 면제는 이들 사고하고 상상하는 기능이 촉각과 시각을 통해 발달시킨 경험을 힘들지 않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밖에 부담 면제는 사고하고 상상하는 기능과 느끼고 보는 경험이라는 두 영역에서 일어나는 구조가 같다고 증명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고도의 기능은 ?하르트만이 이 책의 서평에서 밝혔듯이? “언어적 기관을 능가하고 언어의 배후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자유는 또한 언어를 통해 처음으로 그 범위를 정할” 수 있다. 우리는 앙리 베르그송(Henri-Louis Bergson)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방향에서 부담 면제의 범주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한다. “인간의 경우에 운동 습관은 다른 운동 습관을 점검한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자동주의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의식이 자유롭게 된다.” 이 도식에 따라 사고와 언어의 문제, 언어와 행동의 문제가 설정된다. 그래서 우리가 행동을 중심에 둔다면, 어떤 분석적 탐구든 모두 열리게 될 것이다.
동물에게는 훨씬 더 세련된 능력이 있다. 그것은 개별 유기체에 대한 동물의 행동, 또는 하나의 친숙한 대상에 대한 동물의 행동이다. 어린 청둥오리가 생득적으로 어미의 부름에 반응하는 것은 음향 유발자 형태에 대한 본능적 반응이다. 오리 새끼는 하루 만에 다른 오리를 부르는 소리 중에서 자신을 부르는 어미의 소리를 인식하는 법을 ‘개별적으로’ 배운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물 속에 들어 있는 복합 성질에 대한 개별화된 이해일 것이고, 복합 성질은 형태에 의해 수렴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빌헬름 부슈(Wilhelm Busch)가 그랬듯이, 선을 몇 번 긋지 않아도 인간 얼굴의 도식을 재현해 낼 수 있다. 반면에 초상화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개인이 지닌 전체 인상을 자신이 지닌 복합 성질의 맥락에서 어떤 음영, 채도, 미세한 주형과 명암에 따라 결정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에 갇힌 많은 동물이 자신의 사육사를 ‘알아’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동물이 특정한 생명체나 사물에 대해 ?방금 서술한? 사육사를 알아보는 능력을 발달시켰다고 가정해야 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침팬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기억해 내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다. 이러한 침팬지의 실수를 보면, 모든 인간의 경험이 지닌 직관적인 개별적 객관성은 ?위에서 이미 말한 것처럼? 고등동물의 환경 내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객관성 일반과 관련된 다른 조건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
특정한 운동 연관이 표현적, 운동적 ‘반주 음악’을 지닌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순수 감각 생리학적인 형태 법칙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정밀하게 일어나는 일련의 운동과 지각이 마찬가지로 소리 운동으로 나타나는 ‘반주 음악’에도 정밀화를 부과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특정한 활동이 우선 감정적으로 소리의 동반을 함께 결정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우리는 어린아이들이 스스로 발견하는 ?자신의 작용에 수반된? ‘단어’에 대한 열쇠를 갖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예를 들어 예스페르센은 미국의 어린아이가 카펫 위에서 막대기를 앞뒤로 흔들면서 (‘고안된’ 단어인) ‘jazing’이라고 말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단순히 운동 형태에 부과하는 정확한 소리 반주다. 여기서 나는 이러한 의미로 ‘소리 짓’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르놀트 겔렌
1904년 독일 동부의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겔렌은 10세가 되기 전 개인교사로부터 기초교육을 받은 후 1914년 10세가 되던 해에 김나지움에 입학한다. 김나지움 과정을 마친 후 겔렌은 라이프치히 대학에 진학하여 철학과 독어학 그리고 미술사를 공부했으며, 물리학과 동물학 등에도 관심을 갖고 청강했다. 그리고 1925년 겨울학기에 막스 셸러(Max Scheler)와 니콜라이 하르트만(Nicolai Hartmann)의 강의를 청강하면서 철학적 인간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것이 그의 존재론적 세계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겔렌은 1927년 박사과정을 마치고 1930년 <사실적 정신과 비사실적 정신(Wirklicher und unwirklicher Geist)>이란 논문으로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한다. 당시 겔렌의 박사학위 지도교수였던 한스 드리슈(Hans Driesch)의 생물학주의적 시각은 겔렌에게 철학적 사유의 방법론적 근거가 되었다. 1933년 30세의 젊은 나이에 겔렌은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의 정교수가 되었으며, 같은 해 출판된 ≪의지의 자유에 대한 이론(Theorie des Willensfreiheit)≫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한 학기 후 그는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와 스승 드리슈가 정년퇴임한 자리를 이어받는다.1940년 겔렌의 첫 번째 주저라고 할 수 있는 ≪인간(Der Mensch)≫이 출판되고, 1942년 그는 독일철학회 회장이 된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을 형태학적·생물학적 기반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동물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의 생물학적 특수성을 밝혀내고 있다. 그는 이를 인간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위해 피할 수 없는 방법으로 간주했다. ≪인간≫ 이후 긴 공백기를 가진 후 1949년 ≪기술 시대의 영혼(Die Seele im technischen Zeitalter)≫이 출간되고, 이것이 당시 기술 개념을 둘러싼 담론의 물꼬를 트게 된다. 아울러 이는 1960년대 후반 이후 자본주의적 기술 문화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독일에서 실증주의적인 시각에서 기술의 문제를 논할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한 중요한 성과물이었다.이후 그의 저서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대표적인 주저는 역시 1956년에 출판된 ≪최초의 인간과 그 이후의 문화(Urmensch und Sp?tkultur)≫다. 이 책은 나중에 독일 현대철학에서 중요한 문화 이론서이자 기술인간학과 연관된 주요 업적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는 오늘날 문화 이론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책이기도 하다. 1969년 겔렌의 마지막 저서라고 할 수 있는 ≪도덕과 초(超)도덕: 하나의 다원주의적 윤리(Moral und Hypermoral: Eine pluralistische Ethik)≫이 세상에 나온다. 이 책은 오늘날 복잡하고 이질적인 복합 사회에서는 어떤 문화적 규범이 형성될 수 있으며 또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지 묻고 있다. 겔렌은 나치에 대한 참여와 동조로 전후 전범 처리와 관련하여 많은 재판에 출석했으며, 이러한 전력이 그의 철학 자체에 대한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학문적 동료들도 마찬가지였으며 그의 오랜 친구였던 사회학자 헬무트 셸스키(Helmut Schelsky)까지도 그를 이해해 주지 못했다. 겔렌의 인생에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940년대 이후, 이런 상황과 연관해 그의 사회적 위상은 현저히 달라졌으며, 결국 1940년대 후반에는 스파이어의 작은 전문대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어 그곳에서 가장 긴 교직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62년부터 1969년까지 아헨공과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76년 1월 30일 함부르크에서 72세의 나이로 하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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