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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먼슬리 클래식)
문학동네 | 부모님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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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먼슬리 클래식’ 그 세번째 책은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표작 『1984』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근미래 소설이다.‘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더없이 예리하고 섬뜩하게 그려낸 『1984』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자먀틴의 『우리들』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1949년 출간 당시 이미 “20세기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았으며, ‘오웰리언’ ‘빅 브라더’와 같은 관련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고 영화와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인용되는 등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미디어와 언어 조작에 의한 사상의 통제, 지배 수단으로서 지속되는 전쟁의 본질, 드러나지 않지만 점차 확고해져만 가는 계급 체제 등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현대사회의 발전 과정과 그 속성을 꿰뚫은 『1984』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지 오웰
1903년 6월 25일,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도 벵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인도 주재 하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아버지를 두고 이듬해 영국으로 건너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세인트시프리언스 학교와 이튼 학교를 다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제국경찰 시험에 응시·합격하여 버마(미얀마)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27년 휴가를 기회 삼아 경찰직을 그만두고 몇 년 동안 런던과 파리에서 노숙자, 실업자, 저임금 노동자들과 어울려 생활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1933년에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길거리 인생》을, 이듬해에는 《버마에서의 나날들》을 출간했다. 1936년 결혼한 후 아내와 함께 내전이 발발한 스페인에 찾아가 공화파 편에 서서 프랑코 군과 맞서 싸웠으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는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 무렵에 취재와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카탈로니아 찬가》를 발표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BBC 방송국과 좌파 잡지 《트리뷴》에서 일했으며 1945년에 정치 우화 《동물 농장》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폐결핵으로 고생하면서도 디스토피아를 그린 또 다른 대표작 《1984년》을 집필하고 1949년에 발표했으나 이듬해 1월 21일에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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