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길르앗, 암몬, 그릿 시내, 거라사, 얍복 강, 요단 강, 베다니, 모압, 느보 산, 소돔, 고모라… 기독교인의 귀에 익숙한 이곳은 모두 오늘날 요르단에 위치한 성경의 땅이다. 이 책은 25년간 성지 곳곳을 발로 밟고 탐사하여 80만 장이 넘는 사진과 실측 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 좌표를 기록해 온 성서지리학자가 쓴 요르단 성경지명 사전이자 성지 안내서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GPS를 활용해 100곳이 넘는 요르단의 성지 곳곳을, 직접 찍은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해설하고 있다.요르단은 성경시대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나라이면서 이스라엘 민족의 지파들이 살던 이스라엘의 영토였기에 중요한 성지입니다. 《요르단의 성지》를 출판할 때에 자료가 부족하여 그 지경까지는 찾아갔으나 정확한 장소를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요르단의 고고학 장소를 정리한 JADIS(요르단 유물데이터베이스 및 정보시스템)에 잘못된 좌표나 장소와 멀리 떨어진 좌표로 인해 정확한 장소를 찾지 못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MEGA-Jordan(요르단 고고학 유적지 지리정보시스템)에서 요르단의 모든 고고학 장소를 기록하였기에 요르단의 성지를 다시 답사하여 개정판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성지의 자료는 진행형일 수밖에 없습니다. 요르단의 모든 고고학 장소를 기록했다는 MEGA-Jordan에도 기록되지 않은 유적도 있으며 현지와 다른 기록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아간 오봇의 추정지에는 최근에 발굴한 흔적이 있었으나 발굴에 대한 보고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이 시대 요르단의 성지를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내어놓습니다. ― ‘개정판을 내면서’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순화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목회하는 동안 성서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카메라와 GPS 측량기를 들고 성경의 땅을 샅샅이 발로 밟고 다녔다. 무려 25년에 걸쳐 12개국의 성서지리와 박물관들을 온몸으로 섭렵한 결과, 1,700여 개 성경 지명을 현지 답사해 30만 장이 넘는 사진과 실측 GPS 좌표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성경의 공간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성지를 알리기 위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집트의 성지 및 시리아 레바논의 성지 화보집과 사도 바울의 선교현장 답사화보집을 펴냈으며, 성지 사진전과 성지 지도 제작에도 힘을 쏟았다. 아울러 《컬러 비전성경》 《온 가족이 함께보는 일러스트 우리말성경》 《포이에마 성서지도》 등에도 직접 찍은 사진을 제공했으며, KBS와 CBS, CTS 등 방송에서 성지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지면 조건을 따지지 않고 출연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대학원(Th.M), 샌프란시스코 신학교(D.Min.)에서 공부했으며, 소망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 1994년 주심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목회해 왔다. 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수 사역을 해오고 있으며, 성서지리 교육과 성지 발굴 및 안내를 위한 한국성서지리연구원을 설립하여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스라엘의 텔 라기스 한국발굴단장으로 공동발굴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