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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생각하는 사회
철학의 눈으로 사회를 보는 8가지 질문들
정한책방 | 청소년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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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 책의 주제들은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화두를 구성하고 있지만 그 해답은 쉽게 구해지지 않고 있다. 과학과 지식의 급속한 발전을 선보이는 21세기이지만 아직 명쾌한 해답을 허용하지 않는 분야들도 존재한다. 끊임없는 숙고와 성찰에도 불구하고 해답이 손쉽게 다가오지 않는 것은 이들 질문에 내재한 본원적 어려움 때문일 것이다. 이들 영역에서 해답을 구하는 우리 노력이 더딘 결실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불가피한 현상일 수밖에 없다.

『청소년을 위한 생각하는 사회』는 인간 삶 속에 함께한 오랜 철학과 사고의 주제들을 논의하지만, 한편으로 끊임없이 새롭게 마주치는 우리 사고와 행태와 문화와 관습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시도한다. 이 책이 관심을 가진 주제들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인식 전환도 이루어지고 있고, 각국의 입법 및 정책의 수정도 진행되었다. 시민 지성은 우리 사회에서 빈번히 무너지는 정의의 현주소에 대한 진중한 성찰 위에서 성장하고, 따라서 우리는 부단히 생각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질문들을 던지고 이에 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책으로 인해 우리 사회의 시민 지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왜 지금 논의해야 하는가?”
8가지 주제로 살펴보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정의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 수많은 상황에 직면한다. 우리 인생은 우리 스스로의 것이다. 우리 삶의 궁극적 주체는 우리 자신이며, 이는 우리 삶이 타인의 의지와 결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함을 의미한다. 자기 인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삶을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고 사유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자연스러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삶에 대한 고민과 사유를 부담스러워한다. 사유하기보다는 순간적 직관에 의존하며, 때로는 관습과 전통에 기대어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선택에 대처하려 든다. 우리의 순간적 직관이 임의적이고 변덕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과거에 형성된 관습과 전통이 현재의 우리 삶을 이끄는 적절한 지침이 될 수 있는지도 고민하려 들지 않는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은 종종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도덕과 관행에 도전하며 옳고 그름에 관한 우리의 생각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내 삶을 그저 펼쳐지는 대로 받아들이며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이나 주변 사람들의 방식을 따른다면 나는 내 삶의 주체가 될 수 없다. 근대 영국의 자유주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타자를 흉내 내는 삶은 유인원의 삶이지 결코 인간의 삶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여전히 우리 삶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삶을 고민하는 일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그 고민과 사유는 개인의 삶에 국한되지 않으며 개인이 함께 이루어가는 정치 공동체의 목적 및 구현 방안으로 연결된다.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정치철학의 핵심 화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이며 좋은 삶의 구현을 위해 정치 공동체의 역할은 무엇인가’이다. 현대 정치학의 중심 주제이자 모든 정치 공동체가 추구했던 정의의 질문 역시 그 궁극적 답안의 모색은 결국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환원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정의의 문제들과 관련한 질문들은 고전기의 철학적 질문들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 사회의 정의의 문제들을 논의하는데 우리는 여전히 고전기가 태동시킨 철학적 지혜를 반추할 것을 요청받는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8가지 키워드를 선별하였다. ‘안락사, 낙태, 마리화나, 동성결혼, 부유세, 사형 제도, 매춘, 과시적 소비’라는 키워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문학적 성찰과 근원적 고민에 대한 사유적 생각거리로 더없이 가치가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주제일 수 있으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모든 사람은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다는 ‘보편적 이성’이란 개념은 근대의 산물이며 자유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전제이기도 하다. 신교를 태동시킨 16세기 종교개혁은 바티칸의 교황만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신의 의지를 올바르게 해석할 유일한 존재라는 전통적 시각에 도전했다. 개인이 신실함을 지닌다면 성서를 통해 직접 신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신교의 교리는 자유주의의 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자살 이슈는 생명의 고귀함과 인간 삶의 존엄성을 둘러싼 논쟁으로 종종 요약되지만, 그 저변에는 자살의 행위가 신이 부여한 운명에 대한 인간의 단순한 거역인지, 아니면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성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도출한 인생의 선택인지의 논란이 존재한다. 오늘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고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사회적으로 쇠퇴하면서 이 역사적 논쟁에서 자살은 개인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된다. 종교적 시각에 따른 자살의 의미가 근대 이후 설득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신의 존재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생명이라는 전제 또한 설 땅을 잃기 때문이다.

낙태는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유쾌한 선택이 아니다. 임산부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 속에서 어렵게 낙태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이 결정에 따르는 죄책감과 고통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다. 출산과 양육의 비용을 책임지지 않는 사회가 여성에게 도덕성이라는 이름으로 출산을 강요하는 것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 낙태 합법화 조치는 낙태를 사회적으로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낙태에 대해서 사회의 일부 구성원이 임의적으로 내린 도덕 판단이 사회 전체에 강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어떤 설명을 추가한다고 할지라도 노동량이 이들의 소득 격차를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노동량으로 재벌 총수와 노동자의 소득 격차를 설명하려면 노동자가 하루 8시간을 일할 때 재벌 총수는 수천 시간을 일해야 한다. 양으로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면 노동의 질로 설명하는 것은 가능할까? 재벌 총수의 하루 일정을 살펴보면 그의 노동의 질이 일반 노동자보다 수천 배나 높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뒤에 다시 논의하겠지만 능력의 차이나 응분 개념은 현대사회의 광범위한 경제적 불평등을 호소력 있게 설명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부자가 자신의 부를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의관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통일교육원 교수와 이화여재대학교 국제대학원 및 정책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 재직 중이다. 주 전공 분야인 정치이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저술이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인문교양 저서인 『흥부의 딜레마: 흥부전과 사회 철학의 만남』를 집필했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들어가는 말

1장 안락사는 금지되어야 하는가?_ euthanasia

2장 낙태의 자유는 제한되어야 하는가?_ abortion

3장 마리화나의 규제는 정당한가?_ marijuana

4장 동성결혼은 잘못된 것인가?_ same-sex marriage

5장 부유세는 부당한 것인가?_ tax on the rich

6장 사형 제도는 유지되어야 하는가?_ capital punishment

7장 매춘은 처벌받아야 하는가?_ prostitution

8장 과시적 소비는 비난받아야 하는가?_ extravagance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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