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최상위권을 위한 6년 로드맵!
중등 국어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잡는
극강의 시너지
최상위 공부법과 전략적 독서 두 가지면 됩니다‘7세 고시’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는가?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시험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5, 6세 아이들이 일명 빅 3, 빅 10으로 불리는 영어, 수학 등 유명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보는 시험이다. 이 시험에 통과하려면 과도한 선행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우려한다. 아이의 학습 수준과 학년별 교육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로드맵은 공부에 대한 흥미와 방향성을 잃고 번아웃에 빠져 대학 입시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서 결과를 내려면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23년 차 현직 고등 국어 교사이자 『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현직 교사가 알려 주는 문해력 플러스 50』, 『교과서는 사교육보다 강하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공부법 책을 쓴 저자는 변화하는 입시에 흔들림 없이 맞서려면 ‘중등부터 시작하는 최상위권을 위한 6년 로드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번 책 『중등부터 시작하는 수능 1등급 독서법』에서 중등 국어 내신과 수능을 한번에 잡는 독서법 로드맵을 공개했다.
·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어 공부법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독서가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고등학생 때는 많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게다가 국어 수업 시간에는 수많은 작품을 다룬다. 그럼 언제 독서를 해야 할까? 바로 중학생 때이다. 중학생 때부터 전략적으로 독서하면서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독서를 많이 하면 될까? 그것도 좋다. 독서를 많이 하면 국어 공부의 바탕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국어 공부를 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는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1등급의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꼼꼼한 국어 공부가 필요하다. 저자는 ‘변화하는 입시에도 흔들림 없이 국어 1등급을 받는 최상위 공부법’, ‘교육과정을 고려한 전략적 독서법’, ‘대입까지 생각한 똑똑한 6년 독서 로드맵’을 통해 그 해법을 공개한다.
· 성공적인 공부 로드맵을 위한 체크 리스트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시간 관리법, 개념 노트 작성법, 스터디 플래너 사용법 등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공부 노하우도 엿볼 수 있다. 부록으로는 ‘국어 공부 로드맵 체크 리스트’를 두었다. 수학이나 영어 로드맵을 세우듯이 내 아이의 독서 수준이나 이해력, 문해력 수준에서 어떻게 공부 방향을 정해야 할 지 가늠하며 국어 로드맵을 세울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시간을 따로 내어서 국어를 공부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국어는 평소에 늘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이 국어를 잘 알고,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대부분이 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학과 영어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간혹 국어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있긴 해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학원은 수학 학원과 영어 학원입니다. 수학이나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로드맵이 국어 공부 로드맵보다 더 잘 짜여 있습니다.
최근 국어 과목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국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여기거나 막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어 공부는 독서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를 살펴보면 어려운 용어가 거의 없고 충분히 읽을 수 있어서 다른 과목 교과서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쉬운 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아이가 “선생님, 저 국어 되게 잘해요. 제 국어 성적 기대하세요.”라고 큰소리 칩니다. 시험이 끝난 뒤 “선생님, 저 국어 시험 잘 봤어요. 이 정도면 꽤 괜찮죠?” 하고 시험지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교사의 예리한 눈으로 시험지를 분석하면 진짜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문제들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오답이 있으면 그 매력에 풍덩 빠져서 엉뚱한 답을 써 놓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너 이거 틀렸네? 이거 답이 뭔지 알겠어? 그리고 네가 왜 틀렸는지 분석할 수 있겠어?” 하고 물으면 “아, 선생님, 그건 틀렸지만 다른 건 맞았잖아요. 틀린 건 나중에 공부할게요.”라며 자기 학습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지 않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런 문제들은 많아지는데, 대부분 현재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고 국어 공부를 하지 않지요. 그러면서 자신은 국어 공부를 안 해도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열심히 공부해도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국어 공부는 왜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열심히 안 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 걸까요? 정답은 글의 행간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이 국어 선생님에게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국어는 공부해도 성적이 안 나오고, 안 해도 성적이 안 떨어져요!”입니다. 국어 공부를 안 해도 당장 국어 성적이 떨어지지 않지요. 단언컨대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 성적은 서서히 떨어집니다. 국어 성적의 하락 문제는 단순히 국어 문제집을 많이 풀거나 국어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 <국어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나오고, 공부를 안 해도 성적이 안 떨어진다> 중에서
중등 국어는 초등 국어와는 다릅니다. 초등 때와 다르게 중학생이 되면 ‘점수’가 명시화되어서 성적표로 나옵니다. 다행히 중학교에 입학하면 자유학기제가 있어서 직접 성적을 산출하기보다 초등학교 때처럼 수업 중 활동을 교사가 관찰하고 그 관찰 내용을 성적표에 기록합니다. 중학교 1학년 중 1학기 또는 2학기에 한 번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나머지 학기에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를 통해 성적이 산출됩니다. 중학생이 되면 아무래도 성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중학생부터는 독서보다 국어 공부가 중심이어야 합니다.
물론 독서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어 공부를 하지 않고 독서만 한다면 책은 좋아하는데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독서와 국어 공부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합니다. 중고등학생은 독서의 힘만으로는 국어 성적을 잘 받을 수 없습니다. 독서는 기본 바탕이고 이 바탕으로 국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국어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국어 교과서를 읽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교과서의 지문을 독해하고 학습활동을 풀어야 합니다. 국어 개념이 나오면 그 개념을 외워야 합니다. 물론 학습하는 내용 자체가 초등학교 때와 많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국어 개념들은 초등학교 때와 같은 친절한 개념어가 아니라 한자어를 바탕으로 한 어휘가 많습니다. 개념어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면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중학 국어에서 나오는 국어 개념이 고등 국어의 기본이 됩니다. 국어 개념이 나올 때마다 개념 노트를 만들어서 외우면 좋겠
지요.
국어 개념 노트는 중학생 때뿐 아니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이어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념 노트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직접 정리한 개념이기 때문에 나중에 찾더라도 기억이 더 잘 납니다. 개념 정리도 자신이 만들면 중고등학교를 연계해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고등 국어 개념을 정리할 때 다시 보면서 복습도 가능하지요.
-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의 차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