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어 공무원 정년 6년을 남기고 직장을 나온 박광영 시인의 여행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산티아고’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성 야고보 사도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프랑스 길’이 바로 ‘야고보 사도의 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꿈꾸는 사람이고 싶었다”는 박광영 시인은 30여 년 직장 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이 살면서 꿈꾸었던 방향과 다르다고 여겨 정년 6년을 남기고 명퇴했다. 이유는 단 하나, 가슴 뛰는 일을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명퇴하고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생장 피에드포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한 후, 다시 유럽의 땅끝이라 불리는 피스테라, 무시아까지의 여정이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담겨 있다. 단순한 여행 정보나 필요한 장비, 순례길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43일, 900여 킬로미터. 잃어버렸다고 여겼던 꿈을 다시 찾아나서기 위해, 지쳐버린 마음에 열정의 불을 지피기 위해 홀로 배낭을 짊어지고 떠난 여정과 그 여정에서 만난 풍경들이 시인의 감각적인 문장으로 재탄생한다.
출판사 리뷰
“부엔 카미노!”
가슴 뛰는 일을 찾아 떠난
43일, 900여 킬로미터의 순례길 여정.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출간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어 공무원 정년 6년을 남기고 직장을 나온 박광영 시인의 여행 에세이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문학들 刊)가 출간되었다. ‘산티아고’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성 야고보 사도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프랑스 길’이 바로 ‘야고보 사도의 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꿈꾸는 사람이고 싶었다”는 박광영 시인은 30여 년 직장 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이 살면서 꿈꾸었던 방향과 다르다고 여겨 정년 6년을 남기고 명퇴했다. 이유는 단 하나, 가슴 뛰는 일을 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명퇴하고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다.
이 책에는 생장 피에드포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한 후, 다시 유럽의 땅끝이라 불리는 피스테라, 무시아까지의 여정이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담겨 있다. 단순한 여행 정보나 필요한 장비, 순례길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43일, 900여 킬로미터. 잃어버렸다고 여겼던 꿈을 다시 찾아나서기 위해, 지쳐버린 마음에 열정의 불을 지피기 위해 홀로 배낭을 짊어지고 떠난 여정과 그 여정에서 만난 풍경들이 시인의 감각적인 문장으로 재탄생한다.
사모스 수도원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서 스페인 땅에 스며드는 봄의 향취를 맡을 수 있었다. 산골 지역이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다가오는 봄기운을 막을 수 있는 겨울 장사는 없다. 여울이 흐르는 옆으로 나뭇가지마다 연초록빛 버들강아지가 물오른 기운을 자아내고 있다. 봄은 여리게 시작한다. 봄을 폐 깊숙이 들이마시고 다시 봄을 내뱉는다. 수도원 내부를 혹시 구경할 수 있을까 싶어 담장을 따라 돌아간다. 한참을 걸어 수도원의 입구로 보이는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돌계단에 앉아 수도원 담장과 건물의 외곽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세월의 이끼들이 돋아 있다. 푸른 이끼들 사이에서 오래된 유적처럼 조그맣게 뻗은 작은 풀잎과 풀꽃들. 적적한 풍경 속에서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그렇게 내 시간들을 과거로 흘려보낸다.
- 「사모스 수도원 가는 길」 부분
박광영 시인과 마찬가지로 순례길을 걷는 또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 여러 도시와 마을을 지나면서 머물렀던 알베르게 관리인들과의 주고받는 대화와 따뜻한 환대 속에서 우리는 대단한 영적인 깨달음이나 인생의 전환점과의 만남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떠올리고, 늘 함께하고 있었으나 소중한 가족과 잃어버린 삶의 방향성, 목표 같은 것들을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게 된다.
천년의 길이다. 순례자가 지향하는 세상의 땅끝은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는 물리적인 형상만을 뜻하진 않을 것이다. 순례자, 그들의 마음속에는 결코 도달하지 못할 땅끝이 평생 자리 잡게 될지도 모른다. 유형의 땅끝과 달리 순례자의 마음속에서 ‘땅끝’은 다시 태어나고 자란다.
- 「무시아의 돌십자가」 부분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광영
광주에서 태어났다. 20대에 순천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터를 잡았다. 2020년 말에 명퇴 후 문학과 귀농에 관심을 두면서 시를 쓰고 있다. 2014년 『시와정신』으로 등단했다. 시집 『그리운 만큼의 거리』, 『발자국 사이로 빠져나가는 시간』, 수필집 『제대로 가고 있는 거야』를 출간했다.
목차
프롤로그 | 가슴 뛰는 일을 찾아 4
01 |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시간
겨울 알베르게 12 | 성당에서 첫 미사 15
두 가지 원칙 16 | 콤포스텔라까지 790㎞ 17
02 | 첫발을 내딛다
순례자 사무소 20 | 생장의 밤 24 | 첫 번째 천사 27
발카를로스에서 멈추다 32 | 수비리로 가는 길 36
잔돌이 깔린 길 37
03 | 첫 번째 도시 팜플로나
팜플로나에 도착하다 41 | 팜플로나 대성당 44
우는 당신은 귀하다 46 | 페르돈 언덕을 넘다 50
04 | 두려워하지 말고 걸어라
Life begins where fear ends 54 | 스페인의 이른 봄 58
황홀한 아침 햇빛 60
05 | 뒤처져도 괜찮아
이 선생 일행을 만나다 64 | 놓쳐버린 스틱 67 | 혼밥 70
청설모와의 포옹 71 | 벤토사, 걸을 수 있을 만큼만 74
고요한 알베르게 77 | 군둥내 나는 치즈 79
06 | 햇빛과 바람과 적막의 공간
바람이 나를 흔든다 83 | 마음을 훑고 지나가는 소리 88
파란 칠의 알베르게 92 | 트랙터 농부의 배려 93
얀을 만나다 97 | 마리아헤의 파에야 99 | 뜨거운 수프 103
07 | 함께 걷고 또 혼자 걷는 길
아버지와 딸 106 | 롤라와 미스터 그린 108 | 벌레들 110
부르고스까지 40㎞를 걷다 111 |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114
08 | 아아! 메세타 평원
지평선의 세상 120 | 오아시스 쉼터 123 | 카스트로헤리스 126
비빔밥 만찬 130 | 모스테라레스 언덕 132
09 | 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인 백석이 생각나는 길 135 | 산타 클라라 수도원 140
쇠고기 142
10 | 위기의 시간
지갑을 잃어버리다 145 | 목요일에 문 닫는 알베르게 153
레온으로 향하며 156 | 아이 엠 프롬 노스(I am from North) 158 | 첫 번째 만찬 162 | 두 번째 만찬 165
11 | It’s not competition!
No Problem! 170 | It’s not competition! 173
아스토르가까지, 발뒤꿈치의 통증 176 | 대성당과 주교궁 181
12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산골 알베르게 186 | 철의 십자가 189
배는 항구를 떠나야 한다 191 | 폰페라다까지 걷다 194
베짱이 198
13 | 갈리시아 지방
갈리시아 산지 201 | 오 세브레이로 205
성당의 기도문 206 | 트리야카스텔라 209
14 | 부드럽게 흐르는 시간
사모스 수도원 가는 길 212 | 맥주 한 잔 219
나는 자유다 221 | 응원의 힘 225 | 노숙하는 순례자 226
15 |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다
오비에도 광장 229 | 대성당, 성 야고보 사도의 유해 233
철야미사 237 | 부활절 새벽 239
16 | 예기치 못한 환대
땅끝을 향해 출발하다 242 | 컨디션 제로 245
올베이로아까지 걷다 247 | 갈림길 249 | 쎄를 지나다 251
환대 254 | 세상에 하나뿐인 조가비 260
17 | 땅끝에서 마주한 대서양
발자국 사이로 빠져나간 시간 264 | 피스테라 등대 269
일몰 273 | 무시아로 향하다 276 | 무시아의 돌십자가 279
내 삶의 카미노, 집으로 281 | 다시 콤포스텔라로 282
에필로그 | 카미노의 기억을 떠올리며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