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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
책이있는풍경 | 청소년 |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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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덧날 상처가 두렵고, 그래서 숨겨 왔던 십대들의 불편한 상처들을 상담 형식으로 빌려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증가하는 지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 기획안으로 선정된 이 책은 이 땅의 청소년들이 앓고 있는 고민을 들여다보고, 상처로 힘겨운 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 심리 에세이다.

이 책은 저자들이 정신과 상담 내용과 8년 동안 월간 「새벽나라」 청소년 코너에 온 십대들의 글을 토대로 엮었다. 저자들은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 꿈과 현실의 괴리감, 성적문제, 이성문제, 가정폭력,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힘겨워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풀어야 옳은지 살펴본다.

아울러 인터넷 중독, 거식증, 흡연은 물론 학교 폭력,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경우, 성폭행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실제 사례까지 교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은밀하지만 고통스러운 상처를 십대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처방전은 무엇인지,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남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혼자 버티기에는 힘겨운 고민들
― 십대들의 지친 가슴을 보듬는다,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


십대들은 자기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터놓고 말하고 싶어 한다. 상처를 잔소리나 회초리가 아니라 따뜻한 손길로 다독여주기를 바란다. 그들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조언해 줄 사람, 손을 잡고 일으켜 함께 걸어가 줄 사람이 절실하다.
꿈은 크지만 그만큼 힘겹고 혼자 삭이는 것도 많은 시기. 남들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채 상처를 혼자 버텨야만 하는 청소년들.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책이있는풍경)는 덧날 상처가 두렵고, 그래서 숨겨 왔던 십대들의 불편한 상처들을 상담 형식으로 빌려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증가하는 지금,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 기획안으로 선정된 이 책은 이 땅의 청소년들이 앓고 있는 고민을 들여다보고, 상처로 힘겨운 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 심리 에세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청소년들을 힘들게 하는 불합리한 교육 제도 탓을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답답한 현실을 이겨내는 길은 그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며, 그들의 문제를 잔소리나 회초리가 아닌 따뜻한 손길로 보듬는 것임을 깨우쳐준다.

꿈은 크지만 그만큼 상처 난 십대, 그들의 마음에 바르는 빨간약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3년 우수출판 기획안 선정작


이 책은 저자들이 정신과 상담 내용과 8년 동안 월간 《새벽나라》 청소년 코너에 온 십대들의 글을 토대로 엮었다. 이 안에 실린 글들은 십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힘들어했거나 지금도 여전히 그들을 짓누르는 문제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 꿈과 현실의 괴리감, 성적문제, 이성문제, 가정폭력,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힘겨워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풀어야 옳은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인터넷 중독, 거식증, 흡연은 물론 학교 폭력,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경우, 성폭행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실제 사례까지 교문 안팎에서 일어나는, 은밀하지만 고통스러운 상처를 대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 그대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이 무엇을 괴로워하고 왜 방황하는지, 그들이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된다.
상담을 토대로 십대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새 살을 돋게 해주는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 이 책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고민을 날것 그대로 보고, 그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처방전은 무엇인지,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울러 십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와 선생님들에게는 아이와 학생들의 마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이 책을 2013년 우수출판 기획안으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일 것이다.

편집자의 말

누군들 상처 없는 사람이 없을까. 상처는 때로는 나를 키우기도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생채기로 남아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민감하고 꿈이 많은 십대 때 입은 상처는 성숙한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덧나는 상처를 달리 호소하지도 못한 채 그들은 그 상처를 숨기거나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주홍글씨처럼 끌어안기도 한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직 여린 십대들. 이 책은 그들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이자,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이야기들이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고, 수학 문제 풀듯 답이 분명하지도 않은 십대들의 속엣것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함께 아파하고, 십대들이 앓고 있는 고민을 따뜻하게 다독이면서도 때로는 매섭게 나무라기도 한다. 자녀를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상처를 치료하는 의사처럼 단호함으로.

집에서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도 그래요. 애들이 조금만 떠들거나 소란을 피워도 신경질이 나요. 그럼 소리를 지르죠. 터뜨리고 나면 곧바로 후회돼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막상 상황이 되면 터뜨리지 않고는 못 견디겠어요. 참자니 돌아버릴 것 같거든요. 이거 혹시 병인가요?

지금껏 쌓아 온 게 모두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그 애들이 후회하거나 미안해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고 나니 사람들 얼굴 보는 것도 창피하고 모두가 의심스러워졌어요. 자꾸 피하고요. 이제는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가 가요.

“어디 가서 그런 엉터리 소리나 듣고 와서 공부하는 사람 속을 뒤집어 놔!” 화를 냈다. 하지만 어차피 올해는 안 될 걸 괜히 고생할 필요가 있나 싶고, 삼수를 하려면 좀 쉬엄쉬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지기도 하다. 무시하고 잊어버리려고 해도 자꾸 생각난다.

  작가 소개

저자 : 문지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미소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0년 넘게 정신건강 전문의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보듬는 일을 해 오고 있다. 저자는 정신의학에 관한 전문 지식과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자기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상처를 회복시키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도서『십대답게 살아라』,『십대, 고수답게 싸워라』(공저) ,『부글 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공저),『우정이 맘대로 되나요?』(공저) 등이 있다.

저자 : 박현경
고교 시절의 꿈은 정신과 의사였으나 인문학 공부와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을 생각에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비교문학과의 방문학자로 지내면서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 사례를 연구했다. 2000년 3월에서 2002년 4월까지 기독 청소년을 위한 QT 잡지 「새벽나라」에 매월 콩트를 실었고, 문지현 선생과 함께 13년째 청소년을 위한 상담 코너를 「새벽나라」에 기고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에서 조교수로 교양영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글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치료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우수출판기획안 우수상을 수상한 공저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와 『내 마음 누가 이해해줄까?』, 그리고 사전 없이도 TOEIC 어휘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꼼꼼한 TOEIC VOCA』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 내 마음, 나도 모르겠어요
짜증내는 내가 나도 싫어요 _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내 마음, 언제 터질지 몰라요 _ 나도 모르게 화가 난다면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_ 답답하고 의욕이 없을 때
다들 나더러 가식적이래요 _ 친구가 내 마음을 몰라줄 때
지금도 힘든데 삼수하라고요 _ 운명 탓이라고 말하고 싶을 때

2장 / 못난 나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나요
언니랑 비교되는 건 정말 싫어요 _ 잘난 언니 오빠 때문에 힘들 때
남들 앞에 서는 게 두렵고 힘들어요 _ 용기 없는 자신이 못마땅하다면
그런 식으로 나를 부르지 마 제발 _ 친구들의 놀림에 학교 다니기 싫다
이번에는 코만 높인다니까요 _ 외모를 바꾸고 싶은 진짜 이유
잘난 친구 때문에 힘들어요 _ 친구에 비해 모자란 나

3장 / 나만의 꿈을 꾸어도 될까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_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가수가 되고 싶은 내 마음을 몰라줘요 _ 꿈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초라할 때
법관이 되라는 아빠, 기자가 되고 싶은 나 _ 진로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면
공부는 잘 하지만 하기가 싫어요 _ 앞날이 부담스럽고 막막하다면
우리나라 교육, 문제 아닌가요 _ 어긋난 세상이 불만이 쌓일 때

4장 / 친구인지 적인지 알 수 없어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래 _ 갑자기 친구가 나를 멀리할 때
친구가 간 뒤에 물건이 없어졌어요 _ 가깝지만 친구를 믿지 못할 때
친한 친구가 나와 경쟁하려고 해요 _ 경쟁 상대가 되기 싫을 때
말실수일 뿐인데 물고 늘어지다니 _ 보기 싫은 친구가 있을 때
따돌림 당할 줄은 몰랐어요 _ 따돌림으로 힘겨운 친구들에게

5장 / 누군가를 좋아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너는 왜 나를 _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좋아하면 그걸로 되는 거 아니에요 _ 그것을 사랑이라 말하고 싶을 때
‘오빠’의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요 _ 스킨십, 어디까지 괜찮을까
왜 내 여자 친구를 싫어하는 거죠 _ 이성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
말로만 듣던 삼각관계가 내게 _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릴 때
임신했어요, 어쩌면 좋죠 _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고민한다면

6장 / 내가 쉴 집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빠의 폭력이 두렵고 화가 나요 _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십대들
이혼 후 엄마가 내게 집착해요 _ 가정불화로 힘들어 한다면
짜증만 부리는 동생, 내가 봐도 답답해요 _ 같지만 같지 않은 형제자매
엄마 아빠보다 힘든 건 난데 _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길을 잃었을 때
‘누군가’ 내 몸을 만진 것 같아요 _ 은밀해서 상처가 큰 성추행

7장 / 왜 절제하지 못하는 걸까요
밤낮없이 인터넷 생각뿐이에요 _ 인터넷 없이는 못 사는 아이들
거식과 폭식, 내 얘기예요 _ 식사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면
스마트폰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_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못할 때
금단 현상이 나타났어요 _ 담배와 술의 유혹을 이기기 힘들다면
저, 낭비벽이 심한 건가요 _ 소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8장 / 이렇게 괴로운데 견뎌야 하나요
‘힘 쓰는’ 애들 때문에 학교 가기가 두려워요 _ 폭력은 폭력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수진이는 지금 없지만 내 마음에는 있어요 _ 친구의 빈자리가 몹시 쓸쓸하다면
가위에 자주 눌려요, 귀신 들린 건가요 _ 귀신이 내 몸에 들러붙은 것 같을 때
제가 당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_ 결코 남의 일일 수 없는 일, 성폭행
동성을 좋아하는 건 문제인가요 _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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