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상력을 잃어버린 화가인 '나'는 새로운 상상력을 찾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목적지는 어딘지아무도몰라 마을에 있는 마지막 휴양지 호텔. 그곳은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휴양지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호텔 안과 밖에 갖추어져 있다.
나는 아름다운 방에서 왕의 만찬같이 식사를 하고, 모처럼 깊이 잠을 든다. 다음 날, '나'는 호텔에서, 외다리 선장, 장난꾸러기 소년, 병약하고 아름다운 소녀 등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사람들을 차례로 만난다. 그들은 모두 '나'처럼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마지막 휴양지를 찾아온 것.
'나'는 이 신비로운 사람들의 정체와 그들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자신의 '상상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어린 시절 동화와 이야기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 호텔에서 나설 때까지 그들의 정체를 풀지 못한 '나'는 돌아가는 길에서 상상력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얻는다.
2002년 뉴욕 타임즈에서 최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고, 2003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받았다. 라가치상 심사위원들은 인노첸티의 그림책을 '상상 세계 속의 인물들이 인노첸티의 붓 터치를 통해 현실로 들어온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