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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주민과 사회공동체
한국학술정보 | 부모님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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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남북한 문화의 접점을 탐구하며, 북한이주민의 일상과 그들이 형성하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기존 북한 연구가 국가적 차원의 구조와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주민들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라는 미시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과 공감을 제공한다.1부에서는 남북 사회공동체의 개념과 특징을 비교하며, 이주민들에게 사회공동체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한다. 2부는 북한이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입남 이후의 적응 과정을 담아내며, 이주민들의 관점에서 사회공동체가 어떻게 작동하고 변화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친밀감과 사회적 지원망의 형성 과정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출판사 리뷰

남북한 비교문화 총서는 기존의 권력구조의 변화, 엘리트의 변동, 노선 및 정책의 변화 등과 같이 상부구조나 거시구조의 변화에 주로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다수의 북한연구물들과는 달리, '일상생활(daily life)'의 연구 영역을 주된 관찰 현장으로 삼아 미흡한 북한이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떠한지 자세히 보여주고자 합니다. 총서 시리즈물의 열 번째 편인 '사회공동체' 편은 가족학이라는 학문적 토대를 북한이라는 영역으로 확장하여, 북한이주민들의 사회공동체에 주목했습니다. 1부에서는 북한 사회에서의 사회공동체 특징, 그리고 남북 사회공동체와의 비교 분석을 개괄하고, 그들에게 사회공동체가 중요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북한이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나는 친밀한 관계, 사회적 네트워크, 입남 후 변화된 사회공동체와 관련된 신념 등을 검토하였고, 사회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데 있어 제약 요건과 고민도 대화록에 담았습니다. 북한이주민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사회공동체를 이해하는 것은 그들과 그들이 속한 사회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찾고, 남북인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일상 문화를 찾아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북한이주민과 사회공동체》는 남북한 문화의 접점을 탐구하며, 북한이주민의 일상과 그들이 형성하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조명한다. 이 책은 기존 북한 연구가 국가적 차원의 구조와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주민들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라는 미시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에게 새로운 통찰과 공감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남북 사회공동체의 개념과 특징을 비교하며, 이주민들에게 사회공동체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한다. 2부는 북한이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입남 이후의 적응 과정을 담아내며, 이주민들의 관점에서 사회공동체가 어떻게 작동하고 변화하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친밀감과 사회적 지원망의 형성 과정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북한이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연구자들의 분석이 어우러진 이 책은 남북한 주민의 조화로운 통합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남북한 사회공동체의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고민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학문적 깊이와 현장성,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이 결합된 이 작업은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큰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주람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 가족학(가족관계 및 교육, 가족문화)으로 박사학위를 최종 취득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학습·상담심리 연구교수로 2017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재직했으며,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교직부 소속으로 <심리검사를 활용한 심리치료>, <심리학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서울가정법원 상담위원으로 2014년부터 최근까지 활동 중이며, 2022년부터는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관심사로는 가족관계, 심리상담, 문화갈등, 남북사회통합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대학생의 서비스러닝 경험에 관한 FGI 연구 : S 대학교 북한이주민 가정 자녀멘토링 사례를 중심으로」, 「50~60대 북한이주남성들의 일 경험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 : 일의 심리학 이론을 중심으로」, 「20대 이혼을 결심한 신혼기 부부에 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북한이주민과 근무하는 남한사람들의 직장 생활 경험에 관한 혼합연구」 등 60여 편이 있으며, 저서로는 『절박한 삶』(2021년 서울대학교 다양성위원회 선정도서), 『21세기 부모교육』(2023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북한이주민과 지역사회복지』(2024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도서), 『공감을 넘어, 서로를 잇다』(2024) 등이 있다. 2016년 KBS <생로병사의 비밀 : 뇌의 기적> 600회 특집에 부부상담사로, 2021년 KBS 통일열차 일요초대석에 출연하였다. 2024년에는 국립통일교육원 <통일책방 함께 읽는 통일 시즌 2>에 출연하였고, BBC Korea에 출연한 바 있다.

지은이 : 배고은
간호학을 전공한 후 11년간 임상간호사로 일하며, 과로사와 관련된 노동자의 업무환경과 건강의 연관성을 파헤치고자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의료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논문은 「강제된 감정노동과 감정부조화 : 대형 병원 간호사에 대한 질적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강제된 감정노동과 감정부조화가 발생하는 상황을 사회적, 조직적, 제도적 맥락에서 탐색하고, 과도한 감정노동을 야기하는 요인에 집중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학교실의 연구 교원으로 재직하며, 주요 관심 분야는 북한이탈여성, 정신 건강, 감정노동, 노동 환경, 노동자 건강, 사회적 취약계층 건강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노인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색적 연구 : 노인복지관 이용자를 중심으로」(단독)와 「완경기 탈북 여성의 건강관리 실태에 관한 탐색적 연구」(공저)가 있으며, 저서로는 『그리고 우리가 남았다』(공저,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가 있다.

지은이 : 곽태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통일 정책과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였고, 공군 학사장교 129기로 2012년 임관하여 정훈장교로 복무한 후 2020년에 전역했다. 2017년 석사 학위 논문으로 '북핵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정책에 관한 연구'를, 2018년에는 '북한 3세대 최고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연구하였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정책 기획 보고서인 '대한민국 국방력의 퀀텀 점프를 위한 제4 병종의 창설'과 '대통령 전용기 도입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2021년에는 '신(新)안보 시대에서 새판짜기 : 국민 우선주의를 향하여'라는 논문으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논문 공모대회에서 입상했다. 국방부 직할 기관인 국방정신전력원 전문 연구원으로서 육군본부에서 의뢰한 'AI 미래 정신전력 플랫폼의 평가 도구'(공저, 2021), '지금 그들은 : 육군 신임 공보정훈장교의 100일'(2022), '군악 운영 실태와 개편 방안'(2023), '군가 가창 활성화 방안 연구'(2024) 등의 보고서를 작성하여 정책에 실제로 반영된 유효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다문화주의에서 조명한 국군 정신전력 기본 교재의 국가관'(2023), '정명(正名)의 관점에서 본 북한이탈주민의 명칭 고찰-2세대 실향민 명칭을 제안하며'(공저, 2024), '위협의 다양화를 통해 본 안전 보장 이슈와 호국 정신의 중요성 고찰(2024)', '우리 군과 다문화 - 외면과 방치의 중첩을 중심으로'(2024) 등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시사점과 교훈』(공저, 2023)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북한이주민과 사회공동체
제1장 사회공동체란 무엇인가?
제2장 사회체계, 사회, 사회공동체의 이해
제3장 북한 사회공동체의 개념과 특징
제4장 남북 사회공동체의 비교 분석

제2부 (북한이주민들의 증언으로 살펴보는) 사회공동체 내러티브
제1장 친하면 우리집 비밀번호 알려줍니다. (라선, 2018년 입남, 30대 초반, 여성)
제2장 우리에게 '친하다'라는 건 개념이 다릅니다. (평양, 코로나 직전 입남, 30대 초반, 남성)
제3장 여전히, 이방인 같은 느낌 (혜산, 2019년 입남, 20대 초반, 여성)
제4장 내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 (청진, 2018년 입남, 20대 중반, 남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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