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이주윤
책을 읽고 나면 내용은 잊어도 좋은 문장만은 마음에 남았다.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붙잡아 두기 위해 종이 위에 옮겨 썼던 것이 필사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스승의 발자국을 따라가듯 여러 작가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니 결국에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게 되었다.지금도 한 글자도 써내지 못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필사로 돌아간다. 좋은 글을 지으려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은 필사를 통해 자연스레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이제는 너무나 잘 안다.이러한 경험을 독자와 나누기 위해 약 100개의 명작에서 문장을 골라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에 담았다. 그 외에 《더 좋은 문장을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등의 책을 썼다.
[프롤로그] 희미한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기 위한 무기, 어휘력
[PART 1] 평범한 일상을 낯설게 표현하는 법
1. 익숙한 단어를 낯설게 바라봐야 하는 이유
_감정과 경험, 지적 세계의 폭을 더는 좁히지 않으려면
[001] 양귀자 소설, 《모순》
[002] 백석 시, 〈여승〉
[003]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 《자기만의 방》
[004] 위화 소설, 《허삼관 매혈기》
[005] 윤동주 시, 〈달같이〉
[006]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007] 김유정 소설, 《만무방》
[008] 룰루 밀러 에세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2. 짧은 문장, 단어 하나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_모르면 남지 않고, 쓰지 않으면 퇴보하기에
[009] 보후밀 흐라발 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010]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011] 김애란 소설, 〈서른〉
[01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에세이, 《걷기》
[013]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014] 헤밍웨이 소설, 《노인과 바다》
[015] 신경림 시, 〈갈대〉
[016]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017] 황정은 소설, 《백의 그림자》
3. 섬세하게 표현하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비결
_제아무리 많은 단어를 알아도 특별한 감상이 없다면
[018] 정지용 시, 〈향수〉
[019] 김혼비 에세이, 〈술이 인생을 바꾼 순간〉
[020] 박경리 소설, 《토지》
[021] 막스 자콥 시, 〈지평선〉
[022] 이청준 소설, 〈눈길〉
[023] 빅토르 위고 시, 〈잠든 보아스〉
[024] 찰스 디킨스 소설, 《두 도시 이야기》
[025] 윤동주 시, 〈소년〉
[026] 에즈라 파운드 시, 〈지하철역에서〉
[027] 장지완 시, 〈백발을 스스로 비웃다〉
4. 매일 쓰는 단어 하나만 달라져도 세계가 변한다
_익숙한 일상의 어휘를 살짝 낯선 단어로 바꾸기
[028] 한용운 시, 〈사랑하는 까닭〉
[029] 에밀 아자르 소설, 《자기 앞의 생》
[030] 이슬아 에세이, 《아무튼, 노래》
[031] 이정록 시, 〈서시〉
[032]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
[033] 최은영 소설, 《밝은 밤》
[034]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
[035] 최승자 시, 〈일찍이 나는〉
[036] 사뮈엘 베케트 소설, 《머피》
[PART 2] 매일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법
1. 내 마음을 설명할 단어 하나 찾지 못한다면
_내면세계를 섬세하게 잘 표현한 말들
[037] 김춘수 시, 〈꽃〉
[038] 구병모 소설, 《위저드 베이커리》
[039] 박완서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040] 진은영 시, 〈남아 있는 것들〉
[041] 제인 오스틴 소설, 《오만과 편견》
[042] 장 폴 사르트르 소설, 《구토》
[043] 쑥 에세이,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044] 나쓰메 소세키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045] 정이현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2. 구체적인 감정을 두루뭉술하게 표현하지 않는 법
_감정 어휘의 미묘한 뉘앙스 파악하기
[046] 알랭 드 보통 에세이,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047]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
[048]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시,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049] 안톤 체호프 소설, 〈공포〉
[050] 최영미 시, 〈선운사에서〉
[051] 앙드레 지드 소설, 《지상의 양식》
[052] 폴 오스터 소설, 《달의 궁전》
[053] J.M. 바스콘셀로스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054] 기욤 아폴리네르 시, 〈미라보 다리〉
3. 신중하게 선택한 단어에 담긴 진심의 힘
_공감과 소통 능력을 높여주는 말들
[055] 에밀리 디킨슨 서간문, 〈볼스 선생님께〉
[056]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057] 이석원 에세이, 〈그대〉
[059] 윌리엄 셰익스피어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
[059] 나희덕 시, 〈푸른 밤〉
[060] 스탕달 소설, 《적과 흑》
[061]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
[PART 3] 품격 있는 어휘로 세계를 넓히는 법
1. 연필을 서걱이는 소리만으로 받을 수 있는 위로
_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단어의 힘
[062]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산문시, 〈취하라〉
[063] 델리아 오언스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064] 심보선 시, 〈청춘〉
[065] F. 스콧 피츠제럴드 소설, 《위대한 개츠비》
[066] 다자이 오사무 소설, 《인간 실격》
[067] 미치 앨봄 에세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069] 함민복 시, 〈긍정적인 밥〉
[069] 김금희 소설, 《너무 한낮의 연애》
[070] 라이너 마리아 릴케 서간문,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07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072] 장 자크 루소, 《에밀》
2.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
_어른의 문장을 부단히 따라 쓰는 법
[073]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074] 윌리엄 셰익스피어 소네트, 〈내 그대를 여름날에〉
[075] 마르셀 프루스트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076] 이성복 시, 〈음악〉
[077] 헤르만 헤세 시, 〈혼자〉
[078] 미셸 투르니에 에세이, 《외면일기》
[079] 헨리크 입센 희곡, 《인형의 집》
[080] 이백 시, 〈장진주〉
3. 어려운 말, 철학적 문장 앞에서 주저하게 된다면
_머리 아픈 단어일수록 생각의 깊이를 키운다
[081] 알베르 카뮈 소설, 《시지프 신화》
[082] 신영복 에세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083] 크리스티앙 보뱅 에세이, 《작은 파티 드레스》
[084] 제임스 매튜 배리 소설, 《피터팬》
[085] 에밀 시오랑 에세이, 《태어났음의 불편함》
[08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소설, 《파우스트》
[087] 로버트 프로스트 시, 〈가지 않은 길〉
[088] 아멜리 노통브 소설, 《비행선》
[089] 샬럿 브론테 소설, 《제인 에어》
[090] 이양연 시, 〈야설〉
[091]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말》
4. 어떤 단어는 세상을 바꾼다
_하나의 점이 선이 되기까지
[092] 스티브 잡스 연설문, 〈2005년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사〉
[093] 얀 마텔 소설, 《파이 이야기》
[094] 헤르만 헤세 소설, 《싯다르타》
[095]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096] 레프 톨스토이 소설, 《전쟁과 평화》
[097] 고타마 싯다르타, 《법구경》
[098] 알프레드 아들러, 《개인심리학 강의》
[099] 프랑수아즈 사강 소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00] 빅터 프랭클 에세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부록] 미묘한 뉘앙스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감정 어휘 330
- 행복할 때
- 속상할 때
- 불안할 때
- 거절할 때
- 사과할 때
- 지쳤을 때
- 안타까울 때
- 외로울 때
- 민망할 때
- 감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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