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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
책과함께 | 청소년 |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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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문명 충돌. 치열했던 60년간의 전쟁을 추적한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충돌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풀어낸 『바다의 제국들』은 구체적이고 세밀한 묘사로 완성한 새로운 시각의 역사서다. 이 책은 유럽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혼돈스러운 격전,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이슬람계와 기독교계 간의 투쟁을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해 전해준다.

1521년 오스만 제국의 쉴레이만 대제가 지중해의 전략적 요충지 로도스 섬으로 함대를 파견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은 지중해 해역을 벗어나기도 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개되었고, 종교적 기치를 내건 두 세력의 전쟁은 최후까지 유례없는 혈전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노예, 갤리선 전쟁, 불굴의 용기, 잔인무도함, 과학기술, 잉카의 황금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해적, 십자군 기사, 종교적 전사 등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패권과 생존을 건 화끈한 투쟁담을 전개시키며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출판사 리뷰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고 7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1521년, 오스만 제국의 쉴레이만 대제는 지중해의 전략적 요충지 로도스 섬으로 함대를 파견한다. 그것이 지중해와 세계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두 제국과 두 종교가 벌이는 최후의 서사적 투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 책 《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은 로저 크롤리의 가장 매혹적인 역사책이다. 이스탄불에서 지브롤터 해협까지 광대한 지역을 무대로 걸출한 인물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기독교계와 이슬람계가 수십 년 간 유럽의 영혼을 사로잡기 위해 벌인 스릴 넘치는 전쟁담이다.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악의 제왕” 바르바로사, 모험도 불사한 카를로스 1세(카를 5세) 에스파냐 국왕, 십자군의 정신을 면면히 이어간 성 요한네스 구호기사단, 메시아적 교황 피우스 5세, 지휘관으로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 오스트리아의 돈 후안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총출동한다.

지중해 전쟁은 1565년에서 1571년 사이의 7년 간 정점을 맞으며 몇 차례의 피 튀기는 전쟁으로 결판이 난다. 소수의 기독교 방어군이 다수의 투르크군을 물리친 영웅적인 몰타 섬 공방전을 시작으로 야만이 극에 달한 키프로스 공방전,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전투의 하나로 기억되는 묵시록적 레판토 해전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레판토 해전은 승리를 거둔 기독교 동맹군의 연합 함대가 “물에 떠다니는 시체에 가로막혀” 노를 젓지도 못할 만큼 처참하게 전개되었다. 현대 지중해의 경계는 바로 그 레판토 해전으로 결정된 것이다.

로저 크롤리는 노예, 갤리선 전쟁, 불굴의 용기, 잔인무도함, 과학기술, 잉카의 황금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해적, 십자군 기사, 종교적 전사 등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패권과 생존을 건 화끈한 투쟁담을 전개시킨다. 《바다의 제국들: 기독교와 이슬람의 지중해 쟁탈전, 1521~1580》은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역사책, 수많은 목격담에 근거한 세부묘사와 놀라움이 가득 찬 색다른 개성과 사건으로 점철된 이야기책이다. 그런가 하면 또 우리 시대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명 충돌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저자 : 로저 크롤리
1951년 해군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몰타에서 보냈고, 그때의 경험을 통해 후에 지중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1년 동안 이스탄불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친구들과 아나톨리아를 걸어 횡단했는데, 이 시기가 일생에 큰 변화를 주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리스어권 지역을 여행했다. 그곳에 비잔틴 전통tradition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아토스 산을 두 번 방문했다. 그의 이런 경험들은 고스란히 첫 책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대공격 1453Constantinople: The Last Great Siege 1453》(2005)을 쓰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두 번째 책 《바다의 제국들Empires of the Sea》(2008)은 그의 드라마틱한 역사 여정의 연장이다. 16세기 지중해 지배를 위한 오스만 제국과 합스부르크가의 거대한 대결을 그린 것이다.

저자는 여러 독자들에게 지중해 제국들에 대해 얘기했는데, 예를 들면 멜빈 브래그의 BBC 방송 프로그램 ‘인 아워 타임In Our Time’, 미국 해군분석센터the Center for Naval Analyses, 지역 여성 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강연했다. 저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출판사에서 일한 적도 있다. 또한 시인으로서 경력이 있다. 산문으로 명성을 얻기 전에 에릭 그레고리 어워드a Society of Authors’ Eric Gregory Award 시 부문에 입상했었다. 현재 관심 있는 글쓰기 분야는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현재 영국 글로스터셔 지방에 부인과 살고 있다. 그곳은 큰 정원이 필요 없는 곳이기도 하다.

역자 : 이순호
전문 번역가.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외국인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뉴욕 주립대학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살라미스 해전―세계의 역사를 바꾼 전쟁』 『살라딘』 『타타르로 가는 길』 『미국에 대하여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인류의 미래사』 『불로만 밝혀지는 세상―중세 유럽의 풍경』 등을 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

제1부_군웅할거: 지중해 쟁탈전 1521~1560년
1장: 로도스 섬 공방전
2장: 탄원
3장: 악의 제왕
4장: 지중해의 축 튀니스
5장: 도리아와 바르바로사
6장: 투르크족의 바다

제2부_시발점: 몰타 섬 공방전 1560~1565년
7장: 독사의 굴
8장: 침략 함대
9장: 죽음의 함정
10장: 유럽의 보루
11장: 마지막 전령
12장: 구호기사단의 복수
13장: 참호전
14장: “몰타 섬은 없다”

제3부_종결점: 레판토 해전 1566~1580년
15장: 교황의 꿈
16장: 쟁반에 담긴 머리
17장: 파마구스타 공방전
18장: 그리스도의 사령관
19장: 마법에 걸린 뱀
20장: '결전'_레판토 해전
21장: 불바다
22장: 지중해 이외의 다른 해역

에필로그: 지중해 전쟁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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