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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한양의 똥은 어디로 갔을까?
박 도령의 조선 직업 체험기
스마트주니어 | 청소년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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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있었을까? 크고 작은 사회 변화가 이루어진 조선 후기 정조 임금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직업이 있다고 그저 나열하며 알려 주는 딱딱한 안내서는 아니다. 양반집 둘째 아들 박 도령과 하인 돌쇠라는 주인공이 각각의 직업을 체험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당시 사회 분위기와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더욱이 정조 임금, 해금 악사 유우춘 같은 실제 인물과 함께 임금 시해 음모 사건, 전기수 살인 사건, 금광 개발 열풍 같은 실제 사건, 당시 널리 읽히던 연암 박지원의 소설 속 등장인물이 박 도령 이야기에 한데 얽혀 조선 시대 한복판에서 종횡무진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나아가 박 도령의 직업 체험과 연관된 주제를 심화 학습할 수 있는 정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는 역사 공부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조선 시대의 다양한 직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양반집 둘째 아들 박 도령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특명이 떨어진다. 집 안에서 책을 읽는 대신 거리에 나가 실제 삶을 체험하고 오라는 것! 박 도령은 임금 시해 음모 사건이라는 무시무시한 일에 휘말리고 시장에서 악명 높은 소매치기 검거 작전에 투입된다. 소나 돼지를 잡는 백정의 일, 뒷간 똥을 푸는 일, 모내기를 하다 거머리에 물리고 종일 허리 굽혀 사금을 캐는 일 등 온몸이 덜덜 떨려 꼼짝할 수 없거나 멀리 도망가 버리고 싶은 일을 잔뜩 마주한 박 도령. 여러 가지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책으로만 배운 세상과 실제 세상이 무척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동안 열다섯 살 박 도령의 생각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250여 년 전 정조 임금 시대 삶의 현장

박 도령이 살던 이 시기 조선은 인구가 크게 늘고 농업과 상업이 활기를 띠며 다양한 직업이 새로 생겨났다. 또 엄격하게 유지되던 신분제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화폐가 본격적으로 유통되면서 큰 시장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는 등 조선 사회 전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런 시대 한복판에서 박 도령은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 현실을 비로소 제대로 마주한다.
박 도령은 시전 상인이 되어 쌀가마니를 지고 배달에 나서고, 자기 목표인 성균관 유생 체험을 미리 해 본다. 조선 사회에서 가장 천한 취급을 받는 백정 일을 하다 몽둥이 찜질을 당하기도 하고 한양의 똥을 퍼서 외곽에 가져다 파는 똥 장수도 경험한다. 궁궐 수비대로, 포도군관으로 활약하기도 하고 집을 사고 파는 데 있어 중개 역할을 하는 집주릅,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 금광 개발 열풍에 뛰어든 광부, 물건을 가지고 지방 시장을 돌며 파는 장돌뱅이,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 농부 등 박 도령이 한 해 동안 체험한 직업은 열두 가지에 이른다.
박 도령의 아버지 박 진사는 왜 아들에게 이런 임무를 주었을까? 박 도령은 아버지의 뜻을 아는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고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물건을 파는 상인은 상인대로, 농사를 짓는 농부는 농부대로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것을 수행하는 동안 수많은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천하다고 멸시하는 백정의 일이나 더럽다고 모두가 질색하는 똥 푸는 일을 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사회가 유지되고 돌아가는 것이다. 과거 시험에 합격하고 타고난 신분대로 살아가면 되는 줄로만 알았던 박 도령은 억지로 나선 직업 체험을 하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해서 과거 급제하는 길만 있는 게 아니네?’ ‘사람들 앞에서 맛깔나게 이야기를 전하는 재주가 나에게 있었잖아?!’ ‘강가에서 눈이 빠져라 찾아낸 사금으로 금가락지를 만들어 누이를 기쁘게 해줘야지!’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잘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역사 속 실제 인물, 실제 사건 속 박 도령을 통해 생생한 역사를 공부하다

박 도령은 조선의 국립대학인 ‘성균관’ 유생 체험에서 정조 임금을 맞닥뜨렸다. 정조는 실제로 성균관에 갑작스레 들러 시험을 치곤 했다. 또 박 도령은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 체험을 하던 중 임금 시해 음모 사건에 휘말렸는데, 이 역시 실제 있었던 사건이다. 이 밖에 거리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책을 읽어 주는 전기수 살인 사건, 사금 채취와 금광 개발 열풍, 조선 최고 해금 악사 유우춘의 이야기는 모두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똥 장수 예덕 선생과 소매치기 표낭도 이야기는 박지원, 이옥 등이 쓴 당시 사회 현실을 다룬 글 속의 등장인물이다. 다시 말해, 상상으로 꾸며낸 시대, 인물이 아닌 실제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배경으로 하기에, 박 도령과 더불어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박 도령의 좌충우돌 직업 체험을 따라가는 독자는 조선 시대 어느 하루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역사 공부에는 상상이 필요하다. 문헌 기록을 찾아서 달달 외우는 것으로 역사 공부를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사료가 말하는 것에 함축된 의미, 앞뒤 행간을 채워야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가 가능하다.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상상이 역사 공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역사를 보는 눈은 이렇게 키워 가야 하며, 역사를 보는 눈이 바로 서야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역사 공부를 지루하고 딱딱한 것, 나와는 상관 없는 먼 옛날 이야기로 여기는 독자들에게 역사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줄 것이다. 더불어 역사가 흥밋거리 정도에 그치지 않도록 심화 학습을 위한 정보와 설명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어 있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그 많던 한양의 똥은 어디로 갔을까?” 한 번도 궁금해 본 적 없는 이 질문 하나가 조선 시대를 들여다보는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진짜 고생은 힘든 일 때문이 아니었습죠. 그때 쇤네는 지금처럼 시전 상인이 아니었고,
길가에 좌판을 벌여 놓고 물건을 파는 난전 상인이었지요. 한데 난전은 시전 상인의 밥이었습니다. 시전 상인은 나라의허가를 받은 상인입니다. 그들은 그때 저 같은 난전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모질게 다루었습지요. ‘금난전권’이라나 뭐라나. 하여튼 그러면서
시전 상인은 난전 상인의 물품을 자기들에게 넘기라 했고, 팔 물건을 자기들한테 사 가도록 했지요. 이해할 만도 합니다. 자기들은 나라에 세금을 바치고 관청에 싼값에 납품하는데, 허가도 받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는 난전 상인이 자기들과 똑같은 물품을 길에서 싸게 파니
화가 안 나겠습니까요.

시전 상인은 시전 상인이 아닌 자가 함부로 물건을 파는 경우 판매한 물건을 압수하고
판매자를 체포하고 가둘 수 있는 엄청난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것이 바로 난전을
금지할 수 있는 권리, 즉 ‘금난전권’이다.
조선 후기 들어 금난전권으로 인한 횡포가 심해지고 난전의 수가 늘어나자 중요한
여섯 가지 품목을 파는 육의전만 예외로 두고 금난전권이 폐지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광희
청소년 역사 전문 작가입니다. 오랫동안 『중학 독서평설』에 역사 칼럼을 연재했으며, 역사책 집필 모임인 ‘만파식적’의 선임 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 지폐에는 나를 넣으시오』 『판타스틱 한국사』 『특종! 20세기 한국사』 『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시리즈와 『전쟁으로 보는 세계사』 『전쟁으로 보는 한국사』 『어린이를 위한 한국 근현대사』 등을 썼습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4

등장인물 8

1장 양반 체면에 장사라니 11
2장 성균관 유생으로 보낸 하루 29
3장 백정은 사람도 아니란 말이야? 45
4장 임금 시해 음모를 제압하라 61
5장 친환경 농법을 고안한 박 도령 77
6장 그 많던 한양의 똥은 누가 치웠을까? 95
7장 조선의 소매치기 표낭도 검거 대작전 111
8장 노다지를 찾아 금광으로 129
9장 낭독의 달인 전기수 살인 사건의 전말 145
10장 한양의 부동산 정보가 내 손안에 있소이다 163
11장 강 따라 산 따라 장돌뱅이의 애환 179
12장 조선 최초 락밴드가 떴다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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