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배고픈 악어는 갑자기 훌쩍 훌쩍 울기 시작했어요. 자신이 너무 못생겼다며 우는 거래요. 보다 못한 원숭이가 다가와 악어의 초록색 비닐을 칭찬해 주었어요. 그런데 악어는 계속 울어요. 앵무가 다가와 악어의 힘센 꼬리를 칭찬해 주었어요. 그렇지만 악어는 계속 엉엉 울어요. 이번에는 개구리가 다가와 악어의 긴 발톱을 칭찬해 주었어요. 하지만 왠일인지 악어는 계속 우는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악어가 입을 쩌억 벌리며 말했어요. '더 가까이 와서 봐.' 다음 순간, 악어는 물을 튀기며 동물들에게 달려들었어요. 하지만 재빠른 동물들은 다 도망쳤지요. '이런! 젠장!' 악어는 울부짖었어요. 이번에는 진짜 눈물을 흘리면서요.
남을 속이며 자신의 이득을 채우려는 어리석은 악어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펼치면 원숭이, 앵무, 개구리 뒷다리, 물고기의 머리, 그리고 무시무시한 악어의 이빨이 튀어나오는 흥미만점의 입체북입니다. 유아들의 상상력에 나래를 달아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