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의 옛이야기 중 지혜와 꾀로 운명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저승사자를 속여넘긴 며느리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인 '사마장자 우마장자', 외아들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간절한 기도 끝에 기적을 경험한 이야기인 '죽은 아들이 낳은 손자', "내 복으로 살아요"라고 말해서 집에서 쫓겨나 숯장수와 결혼한 딸의 이야기인 '자기 복에 사는 딸' 모두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마지막으로 막내딸이 술을 따라 올리고 절을 했어. 황 부자가 막내딸을 바라보며 물었단다."너는 누구 덕으로 먹고사느냐?"막내딸이 또박또박 대답했어."저는 제 덕으로 먹고 살아요."순간 황 부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어. 막내딸이 한 말을 귀엽게 받아들이고 허허 웃어버리면 그만일 텐데, 황 부자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 봐. 황 부자는 막내딸이 아주 못마땅했어. 아직껏 아버지 덕으로 먹고사는 막내딸이 아닌가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자 황부자 속이 확 뒤집어졌어.-본문 p.8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송언
《멋지다 썩은 떡》이란 동화책에 홀연히 150살로 등장한 뒤 어느덧 11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161살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살까지 동심과 더불어 깔깔대며 살아 보는 게 꿈입니다. 그동안 《김 구천구백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슬픈 종소리》 《마법사 똥맨》 《돈 잔치 소동》 《병태와 콩 이야기》 《용수 돗자리》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주먹대장 물리치는 법》 《주빵 찐빵 병원 놀이》 같은 동화책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사마장자 우마장자
죽은 아들이 낳은 손자
자기 복에 사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