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지혜와 용기로 외국인으로서 당나라에서 큰 성공을 거둔 장보고의 일대기를 이원수 선생이 글로 옮겼다. 생애의 주요 사건이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면서, 공적이나 역사적 사실보다 장보고의 심리에 묘사의 초점을 두었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배경 묘사도 읽을만하다.
장보고는 어려서 당나라에 건너가 무과에 급제했다. 그후, 당나라 땅에 신라방과 법화원을 자리잡게 해, 신라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했고, 해외 무역의 기초를 닦았다. 조국 신라로 돌아와서는 청해도에서 바다를 지켜 백성들이 자신의 생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끝내 신분적인 한계에 부딪쳐 비극적인 일생을 마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만으로 최고의 지위에 오른 그의 삶은 충분히 감동적이며, 어린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가 소개
글 : 이원수
우리 나라의 대표적 아동문학가. 동요 「고향의 봄」은 오랜 세월을 거쳐 가장 즐겨 불리는 작품이다. 한국아동문학가협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 역임. 지은 책으로는 <종달새>, <너를 부른다>, <해와 같이 달과 같이>, <오월의 노래> 등이 있다.
그림 : 김용선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 <옆집 팔순이 누나>, <난 너보다 커, 그런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