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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동이
장영(황제펭귄) | 4-7세 |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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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 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도서

19세기 대표적 시인이었던 조수삼이 이 시기 조선의 범상치 않았던 인물 70명의 삶을 담았던 책 <추재기이>중에서 ‘통영동이’ 편을 그림책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것이다. 잃어버린 가족을 향한 간절함, 민요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통영동이’는 흥미롭고 슬픈 사연으로 인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이야기이다. 통영동이는 다리 하나를 절뚝거리고 지팡이로 더듬으면서 구걸을 했는데, 혹시라도 잃어버린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이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문학자인 안대회 교수의 원문풀이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했다.

안대회 교수는 통영동이 이야기가 그림책으로써 어린이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취지에 깊이 동감하고, 통영동이에 대한 바탕글 제공뿐만 아니라 해설과 자문 작업을 담당했다. 김정호 작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나게 재해석하여 쓴 글들은 차가운 역사적 사실들을 살아있는 이야기로 불러내는 역할을 한다.

  출판사 리뷰

잃어버린 가족을 향한 간절함,
민요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그림책 <통영동이>의 바탕이 된 것은 <추재기이秋齎紀異>이다. <추재기이>는 19세기 대표적 시인이었던 조수삼(1762~1849)이 이 시기 조선의 범상치 않았던 인물 70명의 삶을 담았던 책으로 그 중 ‘통영동이’ 편을 그림책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것이다.

<추재기이>의 등장인물들은 조선 후기 서민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했는데, 그 중에서도 ‘통영동이’는 흥미롭고 슬픈 사연으로 인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이야기이다. 통영동이는 다리 하나를 절뚝거리고 지팡이로 더듬으면서 구걸을 했는데, 혹시라도 잃어버린 동생을 찾을 수 있을까 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그런 통영동이가 더 시선을 끈 것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온갖 새가 등장하는 노래였는데, 통영동이가 직접 만들어 부른 것으로,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널리 퍼졌다. <추재기이>의 저자 조수삼은 이 노래를 온갖 새를 묘사한 ‘백조요(百鳥謠)’라고 했다. 갖은 날짐승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벼슬도 시키고 직업도 부여하는 이 특이한 노래는 조선의 사대부 학자에게는 몹시 색다르게 다가온 것이었다.

둥그렁뎅 둥그렁뎅 ‘백조요’

<추재기이>의 원문을 풀고, 관련 자료를 연구한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에 의하면, 오랫동안 ‘백조요’를 추적해 보니, 이 민요는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었다고 한다.

많은 채보 가운데 시기가 앞서는 것이 1933년에 출간된 김소운 선생이 편찬한 「조선구전민요집」 이었다. 서울의 누상동에 사는 김지연 씨가 김소운 선생에게 제보한 <돌려라> 노래로서 다음과 같다.

동구랑테 동구랑테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길다고
월천군으로 돌려라

동구랑테 동구랑테
솔개란 놈은 눈치가 좋다고
보초군사로 돌려라

(후략)

이 민요의 가장 큰 특징은 ‘둥그랑테, 둥그랑테’라는 후렴구로, ‘둥그렁뎅, 둥그렁뎅’ 혹은 ‘돌려라 돌려라 동글동글 돌려라’ 등 여러 형태로 변형되어 불리기도 한다. 각종 날짐승의 대표적인 특성을 포착하고 그 특성을 인간 세상에 있는 어떤 특정한 직업이나 인간과 맞추는 것이다. 꾀꼬리-노래-평양기생, 황새-긴 목-월천꾼, 솔개-눈치 빠름-보초군사, 딱따구리-나무파기-나막신쟁이와 같이 연결하면 원래는 전혀 다른 사람과 새가 아주 그럴싸하게 연결된다. 이렇게 수십 종이 아니라 수백 종의 새를 짝을 맞추다보면 가락은 단조롭지만 후렴구를 넣어서 흥겹게 부를 수 있다.

조선 후기 서민들의 이야기, ‘통영동이’의 노래

우리의 각종 민요집에는 이렇게 한두 종에서 대여섯 종씩을 이어서 부르는 ‘둥그렁뎅’ 노래가 빠짐없이 실려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백조요’라는 이 민요가 2백여 년 전의 두 눈이 멀고 다리를 저는 통영동이라는 장애인이 만들어 불러서 전국적으로 유행시킨 노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점이다.

보통 민요는 지은 사람이 분명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인데, 통영동이는 작자가 밝혀지고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을 알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 민요의 특징과 성격에 대한 살아있는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영동이’ 이야기는 원래 조선 후기에 지어진 한문 글이었다. 이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문학자인 안대회 교수의 원문풀이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했다. 안대회 교수는 통영동이 이야기가 그림책으로써 어린이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취지에 깊이 동감하고, 통영동이에 대한 바탕글 제공뿐만 아니라 해설과 자문 작업을 담당했다.

그림 작업에서는 많은 새가 등장하는 ‘백조요’라는 성격과, 헤어진 가족에 대한 애달픔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통영동이의 감정을 새들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화면에 등장하는 새들은 이야기에 실제 등장하는 새라기보다는 통영동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읽어야 한다.

이 작업을 위해 그림 작가인 김재홍은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옛사람들의 희노애락이 스민 질퍽한 가락과 흥, 그리고 지금 우리의 삶까지 닿아 있는 민요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우리 땅의 흙을 재료로 선택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그는 흙을 판에 개어서 평평하게 펴고 단단하게 접착시킨 다음, 그 위에 그림을 그려도 될 만큼의 고정성과 보존성을 가진 화판을 얻기 위해 많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결이 살아있는 독특한 질감의 화면 위에, 많은 새들이 그려져 있음에도 요란하지 않고, 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민요의 시간성을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게 되었다.

순수 회화 작업인 동강에 대한 연작 전시를 계기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병행하게 된 김재홍은 여러 수상 경력에서도 드러나듯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그는 세계 3대 일러스트레이션상 중 하나인 BIB(브라티슬레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어린이들이 선정한 상을 수상한 것을 가장 영광스러운 일로 꼽는다.
또한 <통영동이> 이야기를 그림책 글로 재탄생시킨 김정호는 역사적 글감을 어린이 책으로 담는데 능숙한 작가이다. 여러 사료를 1차 자료로 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나게 재해석하여 쓴 글들은 차가운 역사적 사실들을 살아있는 이야기로 불러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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