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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동아시아史 교과서
뜨인돌 | 청소년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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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동아시아를 둘러싼 국가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 인물, 사건, 사상, 종교, 문화 등에서 꼭 알아야 할 60개 어휘를 뽑아 복잡한 역사 이야기를 단박에 풀어낸다. 이 책의 60개 어휘들을 따라가다 보면 동아시아 역사를 통합적인 흐름 안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사, 문화, 정치, 경제, 과학 분야를 넘나들고 있어 세상을 읽는 안목도 함께 기를 수 있다.

본문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5-10개의 표제어가 들어 있다. 책 읽기가 쉽지 않은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표제어 하나에 대한 설명이 두어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하되, 하나의 표제어에서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게 함으로써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게 했다.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들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일러스트는 당시 시대상을 구현하되 재치 있는 상상력을 가미해 마치 재미있는 한 컷 만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는 익숙한 사진이 아닌 희귀한 사진 자료들도 풍성하게 넣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출판사 리뷰

'십대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3탄
꼭 알아야 할 동아시아 역사를 60개 어휘에 담았다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담아 많은 독자들과 기관에 호평을 받았던 '십대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3탄. 이번에는 동아시아사다. 한국 근현대사, 그리고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을 아우르는 동아시아의 역사는 평면적으로 보아서는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즉, 시대 순서대로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사에 얽힌 복잡한 요소들 중에서 핵심 내용을 끄집어내 주제별로 탐구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이 책은 동아시아를 둘러싼 국가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 인물, 사건, 사상, 종교, 문화 등에서 꼭 알아야 할 60개 어휘를 뽑아 복잡한 역사 이야기를 단박에 풀어낸다.
역사는 무작정 암기하려 들기 전에 역사에 나타난 당시 시대상과 문화, 경제, 정치적인 맥락을 짚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의 60개 어휘들을 따라가다 보면 동아시아 역사를 통합적인 흐름 안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세계사, 문화, 정치, 경제, 과학 분야를 넘나들고 있어 세상을 읽는 안목도 함께 기를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동아시아 역사가 재미있어진다

대부분의 역사책은 어렵고 지루하다. 그런데 이 책은 지루할 틈 없이 재밌고 쉽다. 십대 독자나 역사 입문 독자들이 읽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만들었다.
본문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5-10개의 표제어가 들어 있다. 책 읽기가 쉽지 않은 독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표제어 하나에 대한 설명이 두어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하되, 하나의 표제어에서 다음 표제어로 넘어갈 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게 함으로써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게 했다. 독자들은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는 동안 억지로 구겨 넣지 않아도 역사에 대한 지식과 교양이 쌓이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동아시아의 역사와 사건들이 구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들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일러스트는 당시 시대상을 구현하되 재치 있는 상상력을 가미해 마치 재미있는 한 컷 만화를 보는 듯하다. 그리고 교과서에 나오는 익숙한 사진이 아닌 희귀한 사진 자료들도 풍성하게 넣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교과 과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사회탐구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 준다

동아시아사는 2014년부터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새로운 출제 과목으로 채택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아직 베일에 싸인 동아시아사 과목에 대해 궁금해 하고, 출제 경향이나 흐름을 알고 싶어 한다. 『십대를 위한 동아시아史 교과서』는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다. 동아시아사 국정교과서(2종)의 내용을 골고루 반영했고, 교과서에 맞춰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내용을 이어가되 베트남, 몽골 등의 역사도 함께 담아 균형을 잡았다. 국정 교과서가 시대적인 흐름과 중요한 사건들을 세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 『십대를 위한 동아시아史 교과서』는 그와 더불어 동아시아 각 나라와 민족들이 사회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고, 지금까지 어떤 형태로 통섭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단순한 역사 읽기가 아닌 역사에 숨은 의미를 찾아내 사고하고 응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이는 여러 분야 지식을 총체적이고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수능과 논술 시험의 출제 경향과도 잘 들어맞는다. 이 책은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주는 동시에 흩어져 있는 역사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돈가스
서양인의 육체를 닮고 싶었던 일본인들이 만든 일본식 양식

일본은 아편전쟁으로 몰락한 중국을 보면서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어. 반면 유럽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렇게 되고 말 거야’라는 꿈을 품었지. 그러고는 하나에서 열까지 유럽을 따라 하기 시작했어.
일본은 왜소한 체형까지도 서양인처럼 바꾸려고 1200여 년간 유지해 온 육식 금지령을 폐지했어. 일본 사람들의 작은 체격이 고기를 먹지 않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전통적인 음식 문화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었어.(중략)
육식 권장은 순조롭지 않게 진행되었지만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었어. 천황은 궁중 식단에 프랑스 요리를 도입하고, 신하들과 서양 식당에 가서 고기를 먹는 시범을 보였어.(중략)
돈가스는 육식에 대한 거부감을 전략적으로 최소화한 음식이었어. 돈가스는 돼지고기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두툼하게 입혀서 튀겨 내. 그러니 일단 고기가 고기처럼 보이지 않을뿐더러 바삭바삭한 식감 덕에 고기 특유의 식감이 덜해졌지.(중략)
일본은 음식 문화뿐만 아니라 의복 문화도 완전히 서양식으로 바꿨어. 이런 조선 사람들에 대한 보복이었을까? 일본은 을미개혁 때 조선 사람들에게 단발령을 내렸어.

공자
일생을 바쳐 학문을 좋아하고 목숨을 걸고 실천을 중시한 사람

유교의 창시자 공자는 동아시아 각국에서 ‘왕관을 쓰지 않은 제왕’으로 널리 영향력을 끼쳤어. 공자는 노자와 더불어 중국의 문화를 읽는 핵심 코드라고 할 수 있지.(중략)
공자의 사상은 시대에 따라 상반된 평가와 대우를 받았어. 1966년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공자의 사상은 비판의 대상이었어. 이를 비공이라고 해. 당시 공자의 사상은 봉건적이고 보수적인 구질서의 상징으로 전락했어. 또한 소작농을 착취하는 지배층의 사상으로 공격을 받았어. 문화대혁명 동안 공자는 설 자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은 중국 사람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여겨졌어.
하지만 공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화려하게 부활했어. 공자의 제자들이 논어가 새겨진 목간을 들고 등장한 거야. 톈안먼 광장에는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보다 큰 공자의 동상이 세워졌어.(후략)

덕혜옹주
망국에서 태어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는 고종이 환갑에 얻은 늦둥이 딸이야. 1912년, 주권을 잃은 나라의 왕실에서 태어난 덕혜옹주의 운명은 순탄할 리 없었어.(중략)
1925년 열네 살의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강제 출국을 당했어. 황족은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지. 그런데 일본의 의도는 딴 데 있었어.
당시 황실은 무력할 대로 무력해져 있었지만 식민지 조선인의 마음속엔 여전히 조선을 대표하는 상징이었어. 일본은 이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어. 행여 남아 있는 황실 가족이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되거나 민족 감정에 호소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지.(중략)
덕혜옹주는 어머니인 양귀인의 죽음까지 겪으면서 정신분얄 증상을 보였어. 어린 덕혜옹주의 운명은 가혹하리만큼 버거웠던 거지. 이러한 가운데 일본은 조선 왕조의 마지막 흔적을 지우기 위한 수순을 밟았어. 바로 대마도주 소 다케유키 백작과 덕혜옹주와의 정략결혼을 추진한 거야. 1931년 결혼식이 거행되었고 일본의 의도대로 조선은 덕혜옹주를 잊기 시작했어. 영친왕과 덕혜옹주는 일본의 의도대로 정략결혼의 희생양이 되어 조선 왕실 계보에 마침표를 찍었어.(후략)

  작가 소개

저자 : 김무신
단국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서울우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7년도에 개최된 나라사랑 교수학습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09년도부터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방법 개선 분야’ 강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상이 깜짝 놀란 세계 역사 진기록』과 『내 손안의 프레지』가 있다.

  목차

1부
춘추필법
역사 왜곡
네오콘
합종연횡
항왜
이이제이
미쓰야 협정
류탸오후 사건
인간 선언

2부
조공

강건성세
아편전쟁
사회진화론
돈가스
단발령

3부
기리시탄
임진왜란
6·25전쟁
아나키스트
죽림칠현
분서갱유
정감록

4부
도래인
소토코모리족
재일 코리안
인도차이나
노마드
대승불교
이판사판

5부
공자
3S 정책
무사도
철도
역참
비단
낙타

6부
연호
신정과 구정
구정공세
삼십육계 줄행랑
도탄에 빠지다
요순시대

7부
위안부
공녀
귀화 성씨
제노포비아
한화 정책
일국양제

8부
조선통신사
대마도
덕혜옹주
화번공주
환관
사대부

9부
농업 혁명
오리엔탈리즘
잃어버린 10년
사면초가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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