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제로니모가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명작!작가의 개성이 맛깔나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글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널리, 오래오래 읽혀 온 작품을 우리는 ‘세계문학’ 혹은 ‘고전’, ‘명작’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문학성도 높고, 소중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누구나 꼭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에 따라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길고 지루하기도, 또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담겨 있기도 해서 명작을 처음 만나는 어린이 독자들이 마냥 재미있게 읽기에는 녹록지 않은 작품들도 적지 않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은 세계문학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발간되었다. 초등학생이라면 모르는 어린이가 없을 만큼 ‘제로니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제로니모, 평소 책과 친근한 제로니모가 어렸을 때 읽었던 세계문학 가운데 감명 깊었던 작품을 엄선해서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조금은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제로니모 시리즈만의 독특한 방식, 즉 톡톡 튀는 재미있는 글씨와 글 전개 방식, 생생한 그림 등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앞서 제로니모가 이 작품을 권하는 이유를 간단히 소개하고, 다 읽고 난 뒤에는 원작을 쓴 작가 소개를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러한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클래식>만의 특별함과 차별성은 책 읽기에 자신 없어 하는 어린이들이 명작을 친근하게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그 진정하고 특별한 가치는 책장을 펼쳤다가 다 읽고 덮을 때 알게 될 것이다.
전세계 독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역사소설 《삼총사》!‘뒤마’는 몰라도 뒤마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뒤마의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삼총사》는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250여 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역사소설이다. 큰 성공을 거둔 추리소설의 대작 《몬테그리스토 백작》과 함께 뒤마를 전세계적인 작가로 만든 작품인 것이다.
《삼총사》는 오늘날 시대와 국경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극,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68개국, 7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억 3500만 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친하게 지내는 세 사람’을 ‘삼총사’라 일컫는데, 이 ‘삼총사’라는 말도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총사’는 당시 총을 든 병사를 이르는 말로, ‘삼총사’란 깊은 믿음과 우정으로 뭉친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을 칭하는 말이었다. 이 셋은 남다른 우정뿐 아니라 정의와 실력으로 똘똘 뭉친 프랑스 최고의 검객들이다. 여기에 삼총사를 동경하고 총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로 올라온 시골 청년 ‘다르타냥’이 작품를 끌고 가며 재미를 톡톡히 제공한다. 다르타냥은 다소 성급하면서도 욱하는 성격을 지녔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할 뿐 아니라 모험심과 용맹함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 책은 언뜻 그저 재미 있는 책으로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어린이 독자들은 가난하지만 권력과 돈 앞에서 무릎 꿇지 않는 다르타냥의 곧은 정신에 공감하며 마음에 새기게 될 것이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면 너무나 멀게만 생각되는 목표일지라도 이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빠른 길로 가기 위해 정의롭지 않은 길은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도 함께 말이다.
역사적 배경 속에서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 개성 있는 캐릭터 못지않게 이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건 사실적인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 덕분일 것이다. 뒤마는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1601~1643), 안느 왕비, 리슐리외 추기경, 버킹엄 공작 등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17세기 프랑스와 영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역사 소설을 탄생시켰다. 루이 13세는 실제로 리슐리외 추기경을 재상으로 임명하여 루이 14세로 이어지는 프랑스 절대왕권의 기초를 닦은 국왕이다.
온갖 음모와 계략이 끊이지 않았던 프랑스 왕궁과 국왕을 지키는 근위총사대의 모험담을 그린 《삼총사》는 독자들이 당시의 프랑스 궁정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역사 소설의 재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세와 야망을 향해 배신과 모함을 서슴지 않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우정’, ‘의리’, ‘신의’라는 변하지 않는 평범한 가치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발견하게 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영원한 우정의 대명사 삼총사!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삼총사》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말이 있다. 바로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All for one, One for all!)’ 이다. 이 말은 오늘날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 현장이나 여러 구성원들이 모인 그룹에서 리더들이 자주 외치는 표어로 쓰이고 있다. 한국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에게 요구한 팀 정신이 바로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 였다고 한다.
뒤마가 《삼총사》를 발표한 지 백 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뒤마가 전하고자 했던 ‘우정’, ‘의리’, ‘하나됨’의 메시지에 여전히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동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가진 진정한 가치이며, 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왕 루이 13세의 신임을 등에 업고 국왕만큼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느 왕비에 대항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에 맞서며 아슬아슬한 모험을 하게 되는 삼총사와 다르타냥! 이들이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를 외치며 펼쳐나가는 수많은 도전들은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변함없는 우정의 소중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가르쳐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