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영국이 프랑스와 인디언 동맹을 상대로 벌인 7년 전쟁 직후인 18세기 후반, 북미 대륙을 배경으로 백인 소년 매트와 인디언 소년 아틴의 갈등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와 사라지는 문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 풍부한 상징성으로 뉴 베리 상 은상, 스콧 오델 문학상을 수상했다.
열세 살 소년 매트는 아버지가 집을 비운 동안 메인 주에 새로 마련한 정착지를 지키기 위해 황야에 홀로 남는다. 지혜로운 비버족 인디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매트는 그 대가로 인디언 소년 아틴에게 영어와 백인들의 기호를 가르쳐 주기로 한다.
아틴은 백인들에게 부모님을 잃은 상처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려 하지 않지만, 함께 책을 읽고 모험을 하는 동안 두 소년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사랑하는 진정한 형제애를 키운다. 그러나 백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비버족은 서부로 떠나야 하는 운명에 처하고, 백인 소년 매트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숨을 한 번 고르고 난 매트는 발동작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것을 알았다. 매트는 리듬에 몸을 맡겼다. 리듬이 몸 안에서 고동치면서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동작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매트는 갑자기 흥분과 행복감으로 충만해져서 발꿈치로 딱딱한 땅을 탕탕 굴렀다. 그 순간 매트는 한 사람의 인디언이 되었다. -본문 135쪽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G. 스피어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동화 작가로 뉴베리 상 은상, 스콧 오델 문학상을 수상한 <비버족의 표식>을 썼다. 그 외 지은 책으로는 <캘리코의 포로>, <검은 새 연못의 마녀>, <청동 활> 등이 있다.
목차
통나무 오두막
숲 속에 혼자 남다
낯선 손님
숲 속의 침입자
벌 떼들의 공격
친절한 인디언
첫 수업
로빈슨 크루소
인디언 덫
낚시
비버족의 표식
인디언 화살
덫에 걸린 여우
홍수 이야기
곰 사냥
뜻밖의 초대
허물 수 없는 벽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개
두 번째 초대
위대한 정령 마니투
작별
마지막 선물
다시 혼자가 되어
첫눈
재회
야만과 문명에 대한 새로운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