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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
생각학교 | 청소년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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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풍부한 사료, 높은 전달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세열전>의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조한성 저자가 청소년 역사서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05년 외교권 박탈부터 1945년 해방까지, 약 40년의 복잡하고도 치열했던 한국 독립운동사를 총 18장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현직 역사 교사의 검토를 받아 교과 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여, 교양뿐만 아니라 학습에 도움받고 싶은 청소년과 교과서에 담아내지 못한 세세한 역사적 내용을 보충할 부교재가 필요했던 선생님들까지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소설의 문법을 차용한 ‘이야기식 서술’로 한국 독립운동사가 가진 무게감은 줄이고 읽기의 편안함은 높였다. 독자들은 독립운동의 맥락을 짚어주는 서술 방식을 통해 각 단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독립운동가들은 왜 그런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일왕을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진 이봉창이 한때 진짜 일본인이 되기를 갈망했던 사실, 안중근의 의형제로 알려진 엄인섭이 실은 일본의 밀정이었다는 것 등 이 책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건들 뒤에 숨은 이야기를 새롭게 조망하며 독자들을 역사 속으로 끌어들인다.

단정한 일러스트와 함께 장마다 독립운동의 키워드를 뽑아 배치한 #해시태그는 한국 독립운동사의 줄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톡톡히 돕는다. 해방이 그저 미국의 원자폭탄과 일본의 항복 때문이라는 표면적 원인만 암기식으로 달달 외우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이 끝없는 독립운동을 통해 세계만방에 독립 의지를 분명히 표시했기 때문’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답을 할 수 있도록 생각의 씨앗을 심어주기도 하며, 조명되지 못한 인물들을 균형 있게 소개하며 영웅이 아니라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이 이뤄낸 독립임을 알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역사, 이야기로 읽고 해시태그로 기억하자!

민족문제연구소 조한성 선임연구원이 들려주는
영화보다 생생하고 다큐보다 감동적인 ‘이야기 독립운동사’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의 풍성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만세열전>의 저자, 민족문제연구소 조한성 선임연구원이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05년 외교권이 박탈된 시점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이하는 시기까지, 약 40년간 가장 치열했던 독립운동사의 사건과 그 시기에 활약했던 인물들을 총 18장으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한성 연구원은 <만세열전>뿐만 아니라 <한국의 레지스탕스>, <해방 후 3년>등 이전 저작에서도 잘 보여줬듯 한국 근현대사를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는 근현대사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연구해온 저자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역사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이 책은 현직 역사 교사의 검토를 받아 교과 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이에 역사를 이해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는 정확한 지식을, 성인들에게는 풍부한 교양을 전달한다. 학교 현장에서 복잡한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 교사들에게는 교과서에 빠진 내용을 보충해주는 부교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 출간된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교과서들은 여러 핵심 사건과 인물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로 인해 이 시기를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근현대사는 사건이나 사람들을 암기하는 일이 시급한 과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교과서 특유의 ‘병렬적 방식’이 아니라 소설의 문법을 차용한 ‘이야기식 서술’로 진행된다. 독자들은 독립운동의 맥락을 짚어주는 서술 방식을 통해 각 단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독립운동가들은 왜 그런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일왕을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진 이봉창이 한때 진짜 일본인이 되기를 갈망했던 사실, 안중근의 의형제로 알려진 엄인섭이 실은 일본의 밀정이었다는 것 등 이 책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건들 뒤에 숨은 이야기를 새롭게 조망하며 독자들을 역사 속으로 끌어들인다.

독립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다!

“연합국들이 일찌감치 우리 민족의 독립을 보장하게 된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끊임없이 독립운동을 통해 세계만방에 독립 의지를 분명히 표시했기 때문이에요.”(본문 중에서)

1945년 광복이 가능했던 이유로 대부분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로 인한 일본의 항복’을 말하지만, 저자는 그보다 근본적 원인에 주목한다. 바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개된 독립 전쟁과 그 열의가 광복을 이끌었다는 것. 네덜란드 헤이그에 특사를 꾸려 보내고, 파리 강화 회의에 대표를 파견하는 등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끝없이 해온 민족의 외교 활동부터 1907년 군대 해산에 항거하며 일어난 정미의병, 3?1 만세 운동,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암태도 소작쟁의를 비롯한 농민/노동 운동, 그리고 광복 직전까지 투쟁한 무장 단체까지. 저자는 시간순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사 속 우리 민족의 활동들을 촘촘하게 담으며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조국 독립의 이유 외에 진정한 발판이 되었던 민족의 희생과 항거를 기억하고 우리가 주체적으로 만들어온 독립이라는 걸 기억하자고 말이다.
타율성론, 당파성론, 정체성론 등 여전히 식민사관이 혼재하는 요즘, 이 책은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 청산되지 않은 한일관계 속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단단하고 독립적 역사관을 소개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 유명인과 무명인이 아니라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준 보통의 사람들


“한국 독립운동사에는 영웅도 많이 나오지만,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이 훨씬 많다. 그들의 삶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저자의 말 중에서)

“우리는 어차피 죽게 되겠지요. 그러나 좋습니다. 일본의 노예가 되어 사느니 자유민으로 죽는 것이 훨씬 나으니까요.”(본문 중에서)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다 보니 독립운동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와 다른, 특별한 영웅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실제로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일상의 삶을 살아가던 보통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성별, 사상, 지역, 계층 등 차등을 두지 않고 대한의 독립을 위해 저마다의 자리에서 매진한 사람들을 균형 있게 소개한다. ‘나는 오직 너를 위해 일할지니 나 간다고 설워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라는 노래를 남긴 안창호 선생의 마음이 국경을 넘어서도 같았던 것처럼, 민족주의자이건 사회주의자이건, 후세에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든 흔적 한 줄 남기지 못한 존재이든, 그들이 독립을 위해 힘써 싸웠다는 것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저자는 주목한 것이다. 누구에게도 조명받지 못했던 만주의 무명 용사들부터 엄혹한 시절에 당당하게 ‘타도 일본 제국주의’를 외치던 청소년들처럼 말이다. 이 책은 친일 지주 뒤의 일본에 맞선 암태도 소작인들, 영화 <놈놈놈>의 모티프가 되었지만 여전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철혈 광복단’이나 독립운동사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들까지 다채롭게 보여주며 역사적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달달 외우는 데 지친 청소년을 위한 핵심정리
#해시태그로 정리하고 명대사로 기억하자!


우리 역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물과 단체, 사건이 등장하기로 악명 높은 ‘한국 독립운동사’. 한국사 필수 시대, 자꾸만 들려오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로 이런저런 부담감에 역사 공부를 시작했지만 이름도 사건도 복잡한 독립운동사에 막혀 답답한 청소년을 위해 장마다 핵심만 골라 보여주는 #해시태그를 배치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친숙한 청소년 세대가 검색이나 자기표현을 위해 애용하는 해시태그를 책에 녹여낸 것이다. 장별로 중추적인 인물과 단체, 사건들을 해시태그로 묶어내 독자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읽고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교과서에서도 볼드체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키워드들, 예컨대 ‘#정미의병 #서울_진공_작전 #남한_대토벌_작전’ 같은 개념어 위주로 뽑아 짚어주어 학습 효과까지 높였다. 또 ‘#일본_간담이_서늘 #내_쌀_내놔’처럼 사건 전반의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재미를 한 스푼 더한 해시태그도 하나씩 포함해 독립운동사 특유의 무게감을 덜어냈다.
사건별 핵심 인물을 담아낸 단정한 일러스트와 그들이 남긴 시대의 명대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근현대사가 주는 특유의 진중함과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다. 이렇게 정리된 해시태그와 명대사를 복기하다 보면 어느새 끈끈하게 짜인 내 머릿속 독립운동 지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의병들은 알고 있었어요. 그들이 하는 전쟁이 얼마나 무모한 싸움인지 말이에요. 하지만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그들의 싸움이 침략자 일본에 조금이라도 상처를 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죠. 그 조그만 상처가 언젠가는 조금씩 벌어져 더 이상 손댈 수 없을 만큼 커지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니까요.

스티븐스가 ‘망언’으로 인해 결국 ‘망자’가 되었다면, 장인환과 전명운이 품은 ‘대의’는 더 많은 ‘대중’에게 번져 독립운동의 열기를 더욱 불태우게 만든 것입니다.

서간도의 독립운동 기지 건설 운동이 다른 지역과 달리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모두가 이주해온 목적을 잊지 않고 하나로 뭉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덕분이죠.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한성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료 읽는 법과 연구사 정리하는 법 등을 훈련하며 역사학의 정수를 배웠다. 반독재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을 탄압하기 위해 이승만 정권이 일으킨 유도회사건을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모교와 수원과학대 등지에서 강의를 하고,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2006년부터 3년 반 동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했는데, 이때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역사를 추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반대편에 섰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고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진지한 호기심에서 비롯한 물음들을 좇아 일제강점기의 기록을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회고록과 최근까지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여 3?1운동의 역사를 정리했다. 2014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저서로는 《한국의 레지스탕스》, 《해방 후 3년》, 《군함도, 끝나지 않은 전쟁》(공저), 《만세열전》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역사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1부 절망 | 일제의 무차별 침략, 나라가 망해가던 그때
1장. 대한 제국의 마지막 군인은 누구일까? |군대 강제 해산과 의병 전쟁의 시작|
2장. 그의 연설을 듣는 순간, 누구나 구국의 길로 나섰다 |안창호와 신민회|
3장. 한국에 이완용 같은 충신이 있으니 행복하지 않소! |외교 고문 스티븐스의 최후|
4장. 왜 꼭 위험한 ‘암살’이란 방법을 택했을까? |시대를 만든 영웅, 안중근|
팁. 내 몸이 지하에 들어가는 날, 수백 수천의 독립운동가가 탄생할 것이다

2부 작은 불씨 | 우리의 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5장. 낡은 옥수수 창고에서 탄생한 비밀 군사 학교 |신흥 무관 학교와 이회영 일가|
6장. 친일 부자들을 벌벌 떨게 한 편지 한 통 |대한 광복회의 최고 지도자, 박상진|
7장. 만세 시위는 왜 3월 1일에 일어났을까? |민족 최대의 독립운동, 3?1운동|
팁. 열여섯 어린 소년은 왜 국경을 넘어야 했을까?

3부 독립 전쟁 | 독립, ‘꿈’에서 ‘현실’로…
8장. 독립운동을 지휘할 최고 기관을 세워라!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명과 암|
9장. 안중근과 의형제를 맺은 이가 밀정이었다고? |여섯 청년의 스러진 꿈, 철혈 광복단|
10장. 일본군과 맞서 거둔 빛나는 첫 승리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11장. 서로 죽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제비를 뽑았다고? |김원봉과 의열단|
팁. 이 한 장의 사진을 보라
팁. 독립운동사 속 사회주의와 민족주의

4부 거대한 들불 | 농민과 노동자, 그리고 학생까지 들고일어나다
12장. 조선 지주와 맞선 농민 운동도 항일 운동일까? |암태도 소작 쟁의|
13장. 알려지지 않은 별, 사회주의자들의 독립운동 |6?10 만세 운동과 조선 공산당|
14장. 이념은 달랐지만 독립의 꿈은 같았던 이들이 하나로 뭉치다 |신간회|
15장. ‘타도! 일본 제국주의’를 외친 조선의 청소년들 |광주 학생 항일 운동과 장재성|
팁. 1930년대 광주의 핫 플레이스, ‘장재성 빵집’

5부 최후의 결전 |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든 그날
15장. 일본인이 되려던 그가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유 |이봉창 의거|
16장. 3만 명의 병력이 600명이 될 때까지, 처절한 저항 |만주의 항일 무장 세력들|
17장. 최후의 결전! 가능한 모든 힘을 결집하라! |충칭 임시 정부와 조선 건국 동맹, 조선 독립 동맹|
팁. 조선을 뒤흔든 여학생들

에필로그 여러분은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 건가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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