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이미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우크라이나에서 온 열두 살 소녀, 예바의 일기
생각의힘 | 청소년 | 2023.02.24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9.6 | 0.354Kg | 272p
  • ISBN
  • 9791190955874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여기, 아주 오랫동안 독자를 괴롭힐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2022년 2월 24일 “이른 오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출판사 리뷰

소설가 손원평 첫 번역!

♦〈아이리시 타임스〉,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 연대기”_〈선데이 타임스〉 선정 “2022년 올해의 책”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등 20여 개국 번역 출간

우크라이나 열두 살 소녀 예바가 들려주는
심장이 멎을 듯한 전쟁 이야기


2022년 2월 24일, “그 일”과 함께 열두 살 예바의 인생은 통째로 뒤흔들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여러 소문과 속삭임이 있었지만, 진정으로 전쟁이 일어나리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할머니와 함께 살던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떠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동하기까지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적어 내린 이 일기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강렬하고도 선명하며 아주 중요하고도 놀라운 전쟁 연대기이다.
여기, 아주 오랫동안 독자를 괴롭힐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저자이자 일기장의 주인인 예바 스칼레츠카는 전 세계의 많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피아노를 즐겨 치며, 영어를 배우던 평범한 열두 살 소녀이다. 그런 예바가 우리를 전쟁의 한가운데로 안내한다. 몹시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면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예바의 이야기는 모든 세대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한다. 예바 또래의 청소년 독자들은 물론, “전쟁”과 전쟁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누구보다 알아야 할―곁에 있는 사람을 돌볼 책임이 있는―이 땅의 모든 어른이 함께 손에 들 책이다. 이 시대 가장 용감한 목소리가 읽고, 이해하고, 기억하는 연대의 여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우크라이나에서 아일랜드로,
희망을 꽉 붙든 예바의 여정을 따라가다


책은 예바의 열두 번째 생일(2022년 2월 14일)과 함께 시작한다. “앞으로 어떤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가슴 콩닥대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뒤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거대한 미사일이 집을 스치며 폭발한 순간, 예바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붙는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예바의 이야기는 뉴스에서 전한 사건을 따라 흐르지만, 이 강력한 읽기의 체험은 걷잡을 수 없이 짜릿짜릿 파동을 친다. 전쟁을 이해하고자 뉴스를 보고 신문을 읽는 행위와 한복판에서 모든 소동을 겪은 열두 살 소녀가 적어 내린 날것 그대로의 일기를 읽는 행위는 분명 또 다른 일이다. 전혀 다른 일이다. 책은 전쟁이 발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머물렀던 12일과 이후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로 향하게 되기까지, 예바와 할머니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하면서 겪은 사건과 만남을 담았다. 이는 그들이 모든 사랑하는 것을 뒤로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시간이기도 했다. 본문에 수록된 사진,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세계 유수 언론이 보도한 헤드라인을 정리한 지면은 독자가 예바와 할머니의 여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명이나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더 읽기’에 적혀 있어, 그간 다소 생경했던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난 이 글을 이렇게 마치고 싶다.
우린 아직 아이들이라고,
그러므로 우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예바는 순수하고 활기차며 투명한 영혼을 가진 소녀이다. 예바의 일기가 고스란히 이를 보여준다. 붕괴된 일상에 눈물이 강처럼 흐르며 충격에 휩싸여 심장이 내려앉는 중에도 전쟁은 아이들의 심성을 꺾지 못한다. 친구가 보낸 우스꽝스러운 영상에 너무 웃어 침대에서 떨어질 뻔한 일화(79쪽)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와 창밖의 아름다운 갈대를 보고 감탄하는 일화(114쪽), 끝내 폭격을 당해 엉망이 된 집에서 고양이 인형을 무사히 꺼냈다는 소식에 한없이 기뻐하는 일화(225쪽) 등이 그러하다. 이렇듯 슬픔 속에서도 반짝이는 어린아이의 글을 사려 깊게 옮기는 작업은 소설가 손원평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부디 예바와 예바의 친구들이 전쟁의 기억에서 해방되기를, 더불어 이 땅에 사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개인으로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전쟁에 대해 알 권리가 없다. 그 당연한 무지의 권리를 지켜 주기 위해, 다시 말해 전쟁이 어떤 것인지 몰라야 하는 연약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을 위해, 역설적으로 우리는 전쟁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전쟁은 끔찍하고 참혹하다.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바의 말마따나 우리는 “전쟁이 가져오는 진정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은 당신은 예바를 통해 그녀와 함께 전쟁을 겪은 상태가 될 것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난 후 우리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강렬한 예바의 이야기는 우리와 함께한다. 일상생활에서 지옥까지 내려가고 다시 구원을 겪은 어린 작가의 이야기 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예바의 목소리는 값지다. “운이 좋게도” 전쟁이 무언지 모르는 독자들은 예바의 경험을 읽고, 예바의 용기를 목격하고, 예바의 가족과 친구들이 어디에 있건 희망과 믿음을 꽉 붙잡고 있는 것을 봄으로써 우리의 무지가 얼마나 귀중하고 값진지 깨닫게 된다. 당신은 전쟁을 모른다.

2월 14일 아침, 나는 일찍 눈을 뜬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열두 살이 됐다. 이제 거의 십 대에 들어선 셈이다! 내 방엔 깜짝 선물이 있다. 풍선들! 무려 다섯 개나 된다. 은색, 분홍색, 금색 그리고 터키색 풍선도 두 개나 있다. 앞으로 더 깜짝 놀랄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댄다. 생일 축하 문자가 쉴 새 없이 온다. 집을 나서기 전 벌써 일곱 명에게서 문자가 왔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

나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학교 단체 채팅방에서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었다.
준비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지하실로 향했다. 지하실로 들어가자 공황 증상이 다시 느껴졌다. 숨을 쉴 수 없
었고 손은 차갑고 축축해졌다.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폭발, 소음, 내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 공포와 소음 속에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자 두려움이 몰려왔다.

시간이 가는 게 이렇게 느리게 느껴진 건 처음이다. 지속적인 포격이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포위했다고 한다. 러시아는 하르키우가 항복하길 원한다. 또다시 포격. 공황 발작이 또 오려고 한다. 할머니 곁에 앉자 할머니가 나를 꼭 안아 준다. 우린 공포에 질렸다. 전시 상황이라 시에서 내일 전기와 수도를 끊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지만, 우린 절망하지 않을 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예바 스칼레츠카
열두 살 우크라이나 소녀.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하르키우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지금은 할머니와 아일랜드 더블린에 머물고 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그 일이 있기 전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나다
헝가리
아일랜드

그 후
친구들의 이야기
마지막 일기
더 읽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