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60년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북서부를 배경으로 한 《혼자가 아니야 Silent Words》는 한 어린 소년이 여행을 하면서 자아를 발견해 가는 여정을 다룬다. 주인공 대니(Danny)의 삶은 생존을 위한 투쟁의 일상이다. 대니의 성장 과정을 작가는 자신의“오두막”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누구도 오두막을 혼자서 짓지는 못한다. 대니는 자신의 오두막을 인디언 가족 공동체 속에서, 자연 속에서 하나하나 지어 나간다.
이 책의 언어는 간단명료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청소년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덤으로 캐나다의 광대한 자연 환경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이어지고 그곳을 함께 여행하는 듯 생생한 이야기가 독자들이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에서 그녀는 인디언의 표현 방식인 비언어적 의사소통(nonverbal communication), 함축된 의미들, 침묵의 말(silent words)의 형태로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지금 힘들고 외롭다면 도심의 소음을 떠나 한적한 숲 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소리를 듣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게 어때? 하고 넌지시 말하는 듯하다.
작가 소개
저자 : 루비 슬리퍼잭 Ruby Slipperjack
1952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화이트워터 호수에서 태어났다. 현재 캐나다 레이크헤드 대학의 민속학 교수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원주민인 오집와(Ojibwa)족 출신인 그녀는 오집와 족의 전통 유산을 자신의 작품에서 많이 소개했다. 그녀의 첫 소설 《태양을 존경하다 Honour the Sun》북부 온타리오의 오집와 공동체에서 한 어린 소녀의 성장을 다룬 것으로 반향을 일으켰고, 캐나다의 여러 학교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펴낸 책으로 《태양을 존경하다 Honour the Sun》, 《가는 목소리 Little Voice》등이 있다.
역자 : 정미영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 전문 번역가로 일하며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소개하고자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 『여자 대 남자』 『TV를 발명한 소년』『빼앗긴 내일』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스피릿 베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