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리지에게 기분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 두번째 새 아빠와 함께 살게 된 것이다. 친아빠는 리지를 찾아오지도 않고, 첫번째 새 아빠는 리지에게 곧잘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다. 이런 기억 때문에 리지는 새 아빠와 함께 살자는 엄마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 엄마랑 둘이 사는 게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데!
결국 새 아빠네 집에 들어가게 된 리지는 절대 말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새 아빠는 다정하고 친절하게 리지를 대하지만, 리지는 얼마 후면 새 아빠가 돌변할 거라고 맘대로 생각한다. 그런 어느 날, 리지는 모든 사람이 무서워하는 새 아빠의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할머니는 듣던 대로 괄괄한데다 잔소리까지 많지만, 리지는 인형 놀이를 통해 새 증조 할머니와 친해지게 된다.
아이들의 갈등을 경쾌한 글쓰기로 풀 줄 아는 작가 재클린 윌슨의 동화이다. 좋지 않은 기억들로 인해 자기 안에 갇히고, 그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아이가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작가 소개
저자 : 재클린 윌슨
영국의 청소년 소설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 가운데 하나이다. 영국에서만 그녀의 작품이 2,500만 부 이상 팔렸고, 전 세계 34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영국의 많은 최고 문학상을 수상했는데, 가디언 상과 스마티즈 상 등이 대표적이다. 2005~2007년 영국 계관 어린이 문학가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데임’ 재클린 윌슨이 되었다. ‘데임’은 영국에서 남자의 ‘경’에 해당하는 훈장을 받은 여성에게 붙는 직함이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로티, 나의 비밀 친구>, <일주일은 엄마네, 일주일은 아빠네>, <미라가 된 고양이>, <리지 입은 지퍼 입>, <잠옷 파티>, <키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