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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끌려!
생각학교 | 청소년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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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과 나 자신 사이의 적정 거리를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앤솔러지. 이 책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좀더 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것들에 어느새 ‘중독’되어 청소년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다섯 명의 젊은 작가는 10대들의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된 스마트폰과 게임, 다이어트를 비롯해 인정과 관계 중독까지 넓은 범위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협하는 문제를 다룬다. 분명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나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것들로 인해 변화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보며,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과 나 자신 사이의 적정한 거리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런 결말을 원한 건 아니었어.”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과 나 자신 사이의 적정 거리를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앤솔러지


생각학교는 1318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한 문제들을 주요 화두로 삼은 클클문고를 출간하고 있다. 클클문고는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청소년문학에서 사랑받는 젊은 작가들과 함께 10대들의 고민을 깊게 들여다보는 클클문고는 ‘말’, ‘몸’이라는 주제를 지나 이번에는 ‘중독’을 다룬 작품 《자꾸만 끌려!》를 출간했다. 클클문고는 앞으로도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과 자신에 대한 고민, 나아가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나는 궁금증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출간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게임, 다이어트, 인정, 관계 중독.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 그러나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것들…


사람은 모두 행복을 원한다. 행복의 기준은 모호하고 주관적이라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곁눈질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안에서 ‘내가 행복해지지 못하도록 막는 어떤 결핍’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행복이 찾아올 거라 생각한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좀더 민감하게 느끼는 10대들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부족한 점을 더 눈여겨보기 마련이다.
이 책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좀더 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것들에 어느새 ‘중독’되어 일상이 파괴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다섯 명의 젊은 작가는 10대들의 삶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가 된 스마트폰과 게임, 다이어트를 비롯해 인정과 관계 중독까지 넓은 범위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협하는 문제를 다룬다. 분명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나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것들로 인해 변화하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보며,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과 나 자신 사이의 적정한 거리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5편의 단편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알겠어. 근데 나 혼자 있을 때 살인마가 찾아오면 어떡하지?”_ 오라클(정명섭)
공부가 뜻대로 안 풀리는 상진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바로 게임 시간이다. 평소처럼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상현실 게임을 찾던 상진이는 새 게임의 베타 테스터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으로 들어가는 순간, 상진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을 접하게 된다.
★ 재미를 위해 시작한 게임이 일상을 어떻게 침식하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

“이 주 치 처방전 줄 거야. 그거 먹고 안 되면 주사 생각해봐.”_ 살이 찌면 낫는 병(조영주)
항상 뚱뚱한 몸이 불만이었던 현아. 현아는 친구 미나를 통해 다이어트 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약을 통해 현아는 원하는 만큼 날씬해지지만, 다시 살이 찔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이 어디까지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성장 소설.

“가방에 달고 다니라고. 똑같은 걸로 두 개 샀거든. 네 거 하나, 내 거 하나.”_ 우정은 동그라미 같은(장아미)
친구의 이민으로 인해 혼자가 된 하리는 중학생이 되어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된다. 먼저 다가와준 나은, 서현과 함께 지내며 우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데, 영원히 서로 행복하게 지낼 줄 알았던 세 친구 사이에서 벌어진 사소한 일 때문에 하리는 고민에 휩싸인다.
★ 모두가 잘 지내길 바라지만 한편으로 친구를 독점하고 싶은 10대들의 섬세한 관계 이야기.

“거기에 형과 똑같은 모습을 한 내가 있었다.”_ 형이 죽었다(정해연)
전교 1등만 하던 정욱의 형 인욱이 갑작스럽게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형의 죽음으로 상심한 부모님을 보며 정욱은 자신이 형의 역할을 대신하는 동시에 자살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결심한다.
★ 더 많이 인정받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작품.

“배달시킬까? 아니, 스마트폰 없이 주문은 어떻게 하지? 홈 시스템으로 주문할 수 있나?”_ 세계 다람쥐의 날(김이환)
고도로 발달한 과학 기술 덕분에 최첨단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 서윤. 이번에 새롭게 발매된 스마트폰에 실린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줄어드는 서윤은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까?
★ 스마트폰이 지배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SF 소설.

“살인마.”
작게 중얼거렸지만 아르세가 눈치챘는지 시선을 돌렸다.
“지금 뭐라고 했어?”
“심상치 않은 거 같아요. 도망치든지 어디로 숨어야겠어요.”
_<오라클>

현아는 의기양양했다. 처음 약을 복용했을 때 피자를 먹고도 5킬로그램이 빠졌으니 10킬로그램쯤 별것 아닐 것 같았다._<살이 찌면 낫는 병>

서현이 자신을 나은보다 훨씬 소중하게 여긴다는 확신이 들 때마다 하리는 뜻 모를 우월감을 느꼈다. 심지어 셋의 관계에서 가장자리로 밀려난 나은을 깔보는 마음까지 생겼다. _<우정은 동그라미 같은>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역사, 추리, 종말, 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손탁 빈관』, 『명탐정의 탄생』,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 『저수지의 아이들』 『남산골 두 기자』 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로봇 중독』 『대한 독립 만세』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공저)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은 영상화 계약을 맺고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은이 : 김이환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글을 쓰는 소설가.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9개 국어로 번역된 〈너의 변신〉,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된 《절망의 구》 외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엄마를 찾아서 마법의 성으로》 《초인은지금》 등의 작품이 있다.

지은이 : 조영주
어렸을 때 꿈은 만화가였다. 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는 것을 깨닫고 ‘어떤 장르든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숭실대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비교적 어린 나이에 미스터리 극본을 써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이유》에 감명받아 추리소설가가 되기로 작정했다.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 예스24 등의 웹소설 공모전은 물론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세계문학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추리소설가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웬걸, 로맨스도 놓을 수 없었다. 로맨스 단편 《멸망하는 세계, 망설이는 여자》가 영화화 결정이 나며 현재는 추리와 로맨스에 함께 골몰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를 넘나드는 앤솔러지를 기획하며 크리에이터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낸 책으로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혐오자살》, 《반전이 없다》, 《타락할래! 천사와 악마의 따분한 나날들》, 《붉은 소파》, 《트위터 탐정 설록수》, 《홈즈가 보낸 편지》,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이 있다.

지은이 : 정해연
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추리 스릴러 작가.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받았다. 드라마 제작 예정인 《유괴의 날》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등의 작품이 있다.

지은이 : 장아미
읽고 쓰고 상상하는 사람. 장편소설 《오직 달님만이》를 썼고, 앤솔러지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우산의 비밀》 《짜장면》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 《스프 미스터리》《7맛 7작》 등에 작품을 실었다. 소녀들의 성장담에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 서해의 섬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오라클 / 정명섭
살이 찌면 낫는 병 / 조영주
우정은 동그라미 같은 / 장아미
형이 죽었다 / 정해연
세계 다람쥐의 날 / 김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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