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책을 나선 카이는 물고기, 도넛, 오징어, 찹쌀떡을 선물 받게 된다. 그런데 그 때마다 고양이, 기린, 사자, 물개 친구가 차례로 나타나 카이의 선물을 달라고 한다. 카이는 친구들에게 자기 것을 선물한다. 고양이에겐 멋있는 물고기 꼬리를, 기린에겐 멋진 도넛 목걸이를, 사자에겐 오징어 코를 그리고 물개에겐 멋있는 찹쌀떡 보호대를 선물한다.
산책을 마칠 무렵 카이는 아빠를 만나는데, 아빠는 나무 위에서 기타를 치고 계셨다. 저녁 때가 되어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카이는 산책을 하다가 만난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된다. 그런데 친구들이 이번에는 카이의 아빠까지 달라고 한다. 과연 카이가 어떻게 했을까? 동물 친구들에게 아빠를 주었을까?
카이의 고민과 결정을 통해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그림책이다. 물고기, 도넛 등과 같은 물질적인 것인가, 아니면 아이와 눈높이를 하고 손을 꽉 잡아줄 아빠의 존재인가.
작가 소개
나카사와 히로타카 :
한때 도쿄의 한 사설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보부로 근무. 그림책으로 <바다의 창문(가이세샤)> <바나나를 뒤집어쓰고(크레용 하우스)>등이 있다.
아라이 료지 (그림) :
초이스년도상, 연감 일러스트레이션 90 신인상 수상했다.
그림책으로 <스스와 네루네루(가이세샤)>, <그런 셈(고단샤)>, <거짓말쟁이 달림(분케도.97년 쇼가쿠간 아동출판 문화상 수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