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의 일곱번째 권은 우리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를 일구어낸 고려 전반기로 향한다. '포용과 축제의 땅'이라는 정리된 고려 전반기의 도도한 역사적 흐름을 네 개의 전시실과 특강실, 가상체험실 속에 담았다.

'야외전시'에서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던 우리 민족 문화의 흐름을 한데 아울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고려 사회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보여 주고, '고려실'에서는 호사스러우면서도 품격 넘치는 삶을 누린 개경 사람들, 이질적이고 다양한 요소가 섞여 있었던 고려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특별전시실'에서는 고려 청자가 실생활에 사용된 첨단 소재였다는 시각에서, 각종 그릇과 일상 생활 용품으로 사용된 청자의 면모를 살펴보고, '가상체험실'에서는 불교적 요소와 민간 신앙적 요소를 아울러 전 고려인의 축제로 거듭난 팔관회의 현장을 체험한다.

고려 시대가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 내용을 사실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최근 연구 결과를 수용한 전문 필진들의 명쾌한 설명으로 보여준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고려 전기가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들이 남긴 수많은 문화 유산들이 우리에게 건내는 말들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고려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였다고려가 다원 사회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옛 고구려.백제.신라의 다양한 인적.문화적 자원을 흡수하여 실직적인 민족 통일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원 사회는 밖으로는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모습으로, 안으로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고려 수도 개경의 관문인 벽란도는 송.거란.여진 사람뿐만 아니라 멀리 아라비아 상인까지 와서 무역을 할 정도로 고려의 관문이자 국제적인 무역항이었다. 외국에서 우리 나라를 부를 때 사용하는 '코리아'라는 명칭이 '고려'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려 문화가 절정을 이루었던 것은 이 나라의 대외 무역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12세기였다. 그 결과 13세기 초의 개경은 인구 50만을 헤어릴 정도로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7권)
*집필오영선 (고려실) : 서울대학교 강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장남원 (특별전시실.국제실) : 이화여자대학교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도자기사를 전공했다.최연식 (가상체험실) : 고려불교사상사를 전공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강사로 일하고 있다.박종기(특강실)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500년 고려사> 등이 있다.*내용감수박종기 :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교수*기획감수최준식 :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종교학. 국제한국학회 회장오주석 :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미술사김봉렬 :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건축학주영하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민속학김소현 : 배화여자대학교 교수. 복식사

  목차

야외전시
고구려, 고려, 코리아

전시 Part 1
고려실
고려인의 생활 1 - 개경에 사는 사람들
도성 : 벽란도에서 개경까지
가정 : 호화 저택에서 첨단 패션까지
직장 : 아홉 시에서 다섯 시까지

고려인의 생활 2 - 지방에 사는 사람들
공동체 : 향나무를 땅 속에 묻은 까닭은?
지방 행정 : 본관이 어디신가요?
농가 : 멀쩡한 농사꾼더러 백정이라고?
특수 촌락 : 농사 짓고 특산물도 만드는데 웬 차별 대우?
사찰 : 지방 경제가 궁금하세요?

고려인의 생활 3 - 고려인으로 산다는 것
자주국가 : 중국도 고려도 다 같은 황제의 나라
다원사회 : 부처도 신령도 다 같은 내 친구
부부와 가족 : 남자도 여자도 다 같은 가족

특별전시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첨단 신소재, 청자 - 흙과 불로 빚은 생활 미학

전시 Part 2
가장체험실
팔관회 - 부처와 신령을 즐겁게 하는 축제

특강실
고려는 한국사에서 몇 시인가
고려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인가

국제실
세계의 도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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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생활관 1 도서관
자료 제공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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