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배고픈 늑대 세 마리가 홀연히 지나가는 닭 한 마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배고픈 늑대 세 마리, 가와 기와 구 앞에 닭 한 마리가 나타난다. 배고파서 기운이 없는 늑대들은 서로에게 닭을 잡아 오라고 떠넘긴다. 치킨가스, 닭꼬치, 닭튀김 등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해 주겠다면서 아옹다옹하다가 보니 사라진 닭! 알고 보니 늑대들은 큰 착각을 한 것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접하는 친근한 음식,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 더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리며 외치게 하는 본능에 충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느새 어리숙한 늑대들과는 친구가 되어 바닥에 배를 깔고 늘어진 채 좋아하는 음식 말하기 놀이를 하는 듯한 더 짜릿한 재미는 상상력이 조금 더 뛰어난 독자들의 몫이다.
출판사 리뷰
배고픈 늑대들이 군침을 흘리며 펼치는 상상의 나래!이 책은 배고픈 늑대 세 마리가 홀연히 지나가는 닭 한 마리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배고픈 늑대 세 마리, 가와 기와 구 앞에 닭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배고파서 기운이 없는 늑대들은 서로에게 닭을 잡아 오라고 떠넘깁니다. 치킨가스, 닭꼬치, 닭튀김 등 각자 먹고 싶은 음식들을 해 주겠다면서 아옹다옹하다가 보니 사라진 닭! 알고 보니 늑대들은 큰 착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를 겁먹게 하는 악당으로 자주 소환되던 전통적인 이미지의 늑대라면 닭이 나타나자마자 응당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사냥하여 무자비하게 먹어치웠을 겁니다. 하지만 한 마리도 아니고 세 마리나 되는 녀석들은 꼼짝도 않고 상상만으로 닭을 먹습니다. 그것도 사냥 과정은 생략한 채 닭을 재료로 한 갖가지 음식을 떠올리면서 말이지요. 배가 고프면 사람 눈에도 뵈는 게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는데, 우리가 짐승이라고 지칭하는 이 늑대들은 사람보다 더 의젓하고 느긋하게, 오므라이스 위에 케첩 소스를 뿌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비록 상상일 뿐이라도 말입니다.
식욕에 지배당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이성적이지만, 이성이 지나쳐서 눈앞에 기회가 와도 여전히 배를 곯다니 요샛말로 참으로 웃픈 상황입니다. 늑대들이 과연 잘한 걸까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지지요. 물론 그런 고민 따위 하지 않아도, 이 책에는 훨씬 더 신중(!)해야 할 유쾌한 고민거리도 충분합니다. 닭, 하면 과연 무엇이 대표 음식인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할 만한 메뉴가 구비되어 있지요. 물론 닭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제외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접하는 친근한 음식,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 더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리며 외치게 하는 본능에 충실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새 어리숙한 늑대들과는 친구가 되어 바닥에 배를 깔고 늘어진 채 좋아하는 음식 말하기 놀이를 하는 듯한 더 짜릿한 재미는 상상력이 조금 더 뛰어난 독자들의 몫입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미야니시 타츠야의 메시지《우적우적 먹으면 아주 맛있겠다》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가 지은 그림책입니다. 개성 넘치는 그림과 재치 있는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는 미야니시 타츠야는 《신기한 사탕》, 《찬성!》,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등으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고 녀석 맛있겠다'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 국내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2편이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제작되었을 정도이지요.
미야니시 타츠야의 작품들은 다소 단순한 그림체에 싱거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곱씹을수록 건강한 물이 솟는 깊은 우물 같은 매력이 느껴집니다. 이솝우화처럼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풍부한 은유이기도 하고, 마음이 따끔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경쾌한 금언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그림책은 유치원생이나 어린이가 보는 책이 아니라, 인간이 읽는 책이다.’라고 그림책에 대해 정의한 작가 본인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이 책에는 저마다의 이유로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선물이 될 만한 면이 있습니다. 독자에게 전하는 이 작품에 대한 작가의 말과 더불어 작가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배시시 미소 짓게 할 깜짝 메시지도 하나 더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을 처음 지었을 때, 아직은 책으로 나오지 않고 잡지에 실었던 32년 전, 그때의 작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짧고 간단한 전언이지만, 작가가 얼마나 그림책을 사랑하는지, 그의 작품만큼이나 유쾌하고 낙천적인 그림책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니시 타츠야
1956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났으며 니혼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신기한 사탕』으로 제13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걸』로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비롯하여 『찬성!』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저승사자와 고 녀석들』 『신기한 우산 가게』 『신기한 영웅 가게』 등 많은 그림책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