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이라는 극찬과 함께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합본 특별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푹 빠져 읽는 재미와 탄탄한 구성으로 정평이 난 <삼백이의 칠일장>은 저승사자가 부를 이름이 없어 삼백 년을 살다 죽은 아이의 장례 날, 상주로 나선 동물들이 밤을 새워 나눈 이야기이다.
구렁이 귀신, 개 귀신, 소 귀신, 까치 귀신, 호랑이 귀신, 말 귀신은 저마다 살아생전 삼백이에게 고마웠던 사연이 있다. 이들이 여섯 밤을 꼬박 지새우며 나누는 삼백이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다음 이야기도 얼른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수밖에 없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막힘없이 읽어 나가는 쾌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분권되어 있던 기존의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어 선보인다.
출판사 리뷰
“한달음에 읽히는 능청스러운 문장, 사라진 입담가의 부활!“ _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세상을 한입에 삼킬 듯한 뻥 정신, 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시간의 무게를 이겨 낸 ‘살아 있는’ 옛이야기!” _장주식(동화 작가)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2015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 2017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이름 없이 살다 죽은 아이의 꼬불꼬불 삼백 년,
그 속에 숨은 기막힌 이야기
사람이 어떻게 삼백 살까지 사냐고?
글쎄, 저승사자에게 물어봐.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삼백이의 칠일장』 합본 특별판 출간‘창작 옛이야기의 결정판’이라는 극찬과 함께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합본 특별판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푹 빠져 읽는 재미와 탄탄한 구성으로 정평이 난 『삼백이의 칠일장』은 저승사자가 부를 이름이 없어 삼백 년을 살다 죽은 아이의 장례 날, 상주로 나선 동물들이 밤을 새워 나눈 이야기이다. 구렁이 귀신, 개 귀신, 소 귀신, 까치 귀신, 호랑이 귀신, 말 귀신은 저마다 살아생전 삼백이에게 고마웠던 사연이 있다. 이들이 여섯 밤을 꼬박 지새우며 나누는 삼백이 이야기에 몰입하다 보면 다음 이야기도 얼른 읽고 싶어 안달이 날 수밖에 없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막힘없이 읽어 나가는 쾌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분권되어 있던 기존의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어 선보인다.
삼백이는 살아온 세월만큼 무수한 존재들과 무수한 인연으로 얽혀 있다. 여기저기서 “얘야” “이눔아” “거시기야”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던 삼백이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본 특별판의 표지에 한 겹의 재미를 덧대었다. 노란 창을 열어젖히면 짠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 저요?”를 외치는 삼백이가 마치 자신의 삶으로 독자들을 훅 끌어당기는 듯하다. 기억을 통해 되짚어 보는 한 존재의 삶은 여러 빛깔로 영롱하다. 삶과 죽음이 한 존재만의 일이 아님을, 그와 얽힌 무수한 존재들과 함께 그 삶은 한없이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삼백이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을 합본 특별판으로 다시 한번 느껴 보기를 권한다.
유쾌하고 맛깔스러운 글에 담은 귀중한 가치
거침없이 활약하는 그림 언어의 절정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은 작가 천효정의 등장을 두고 “사라진 입담가의 부활이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작품 전체를 장악하며 흐르는 듯한 입말체를 구사하는 작가의 솜씨는 그야말로 능수능란하다. 호쾌한 박자와 재미난 문장, 살아 있는 감동을 고루 담은 『삼백이의 칠일장』은 삼백 년, 사백 년 시간의 무게를 이겨 내며 아이들에게 사랑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화가 최미란이 만들어 낸 캐릭터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삼백이 그 자체이다. 방대한 시공간을 오가며 수많은 인물들을 그려 내야 해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최미란의 그림은 이야기의 한 축을 너끈히 받치고 있다. 화가는 이야기와 인물의 내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장면마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감정의 결을 부여했다. 각 꼭지 말미마다 등장하는 만화 형식의 지면은 이야기 속에 숨은 삼백이의 정체를 효과적으로 폭로한다.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새로운 해석, 책장 곳곳에 깨알같이 숨겨 둔 재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겨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천효정
198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공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삼백이의 칠일장』으로 제14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일 년 후,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깐깐한 심사를 거친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가 2014년 제2회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시즌1(전 5권)에 이어 시즌2 「건방이의 초강력 수련기」가 출간되었다. 그 밖에 책으로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첫사랑 쟁탈기』,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도깨비 느티 서울 입성기』 등이 있다.
목차
이야기의 시작 …5
둥기둥기 귀한 딸
구릿구릿 입내를 어찌할꼬 …32
개답게 놀고 개답게 먹으며
개 멋대로 살고 싶소 …62
오색매연 만세
연장군 만만세 …92
작가의 말
몰래 온 쪽지 …122
죽어도 안 져
절대로 못 져 …126
백두산 호랑이왕
금연 일지 …156
담 큰 총각
여기 있소이다 …190
이야기의 끝 …221
작가의 말
또 몰래 온 쪽지 …226
심사평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