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기동물과 사회적 소외 계층인 청각장애인에 대한 문제의식을 보여주는 그러나 오히려 힘이 넘치는, 확고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창작동화다. 어린 나이에 버려진 유기견 똘이는 젊은 농아 부부를 만나 특별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다가 탐욕스러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똘이는 단란했던 가족과 강제로 이별을 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똘이와 젊은 청각장애 부부는 개와 인간이라는 구분이 거의 없이 하나가 되어 흐뭇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다가 부부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면서 똘이는 더욱 행복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기의 엄마를 도와 아기의 또 다른 엄마 노릇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똘이에게 아기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똘이와 가족은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는 일을 당하게 되고,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 간 똘이는 가족을 찾고 말겠다는 의지를 나날이 굳히게 됩니다. 결국 똘이의 굽힘 없는 용기와 의지는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똘이는 그렇게도 그리던 가족을 몰래 숨어서 지켜봐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가족을 향한 똘이의 정신력은 더욱 강하고 밝은 빛을 뿜게 됩니다.
꿈꾸는날개의 가족동화 시리즈 2탄
떠돌이 개 똘이의 일생
유기견과 젊은 청각장애 부부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애절하지만 가라앉거나 처지지 않고 힘이 넘치는 이야기!어린 나이에 버려진 유기견 똘이는
젊은 농아 부부를 만나 애틋하고도 특별한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다가 탐욕스러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똘이는 단란했던 가족과 강제로 이별을 당하게 됩니다.
그 뒤, 시련 끝에 똘이는 그렇게도 그리던 가족을 찾게 되지만
가족 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고 몰래 숨어서 지켜봐야만 합니다.
애절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코 가라앉거나 처지지 않고 오히려 힘이 넘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이 이야기가 확고한 희망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이야기를 돕고 있는 30여 컷의 그림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가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이 주인공 역할을 한 거의 유일한 국내 창작동화입니다.
부쩍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유기동물 문제와
사회적 소외 계층인 청각장애인 문제가 애써 문제의식을 드러내지 않고도
감동적인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 속에 드라마틱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보육원 원장님은 우리 부모님 얼굴도 모르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몰랐지만,
우리를 이렇게 잘 키워주셨어. 우리도 그럴게.
네 주인이 누구였는지, 어쩌다 이렇게 버려졌는지,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
그러니까 힘들었던 거 다 잊어버리고 씩씩하게 자라야 돼. 그럴 거지?
구름처럼 피어올랐던 흙먼지가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한 덩어리였던 둘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똘이는 어깻죽지 살이 깊이 패여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살쾡이는 목덜미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요. 그것은 살쾡이가 더 큰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었습니다. 목덜미 상처는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살쾡이는 코웃음인지 뭔지 모를 소리를 힘없이 남기고 절뚝거리며 사라졌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 그 산의 산짐승들은 모두들 산언덕 집을 피해 빙 둘러 다녔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규림
2002년 제3회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장작 ‘아저씨의 화분’ 출간 이후 최근 들어 펴낸 책으로 ‘쌍둥이와 호빵씨’ ‘떠돌이 개 똘이의 일생’ ‘오늘은 슬픈 날이 아니야’ ‘엄마 찾는 아기 단풍’ ‘별을 부르는 팽이’ ‘째깍이와 깜빡이’ 등이 있습니다.
목차
‘똘이’가 되었어요
우리집엔 얼씬도 하지 마!
나의 사랑, 나의 아기
우리, 헤어지는 건가요?
너를 지킬게
우리는 사랑했을 뿐이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