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
환경을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제로 웨이스트, 플로깅, 플라스틱 어택과 같이 환경 관련 신조어가 쉼 없이 등장하고 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인에게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라고,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의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 없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주도하는 ‘그린 뉴딜’이야말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방법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그린+뉴딜》은 미래 세대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과학적인 사고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진단하고,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과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을 살펴보고, 그린 뉴딜이 바꿀 행복한 미래사회를 예측해 본다. 과학기술과 그린 뉴딜 정책이 융합할 때 우리의 미래, 우리의 지구는 비로소 푸르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경고《2019 트렌트 코리아》의 10대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필환경 시대’였다. 지금까지는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이 하면 좋은 ‘선택’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의 문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열다섯 살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의 환경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기후 위기를 위한 행동에 당장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그레타의 외침은 들불처럼 번졌고, 기후 행동을 함께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모임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 만들어졌다.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과학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계속해서 외면할 수 있나요? 그리고는 이 자리에 와서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필요한 정치와 해결책이 여전히 아무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데요.”
- 그레타 툰베리, 2019년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중에서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 위기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레타는 자국의 정치인들, 세계 지도자들, 선진국한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외쳤다. 그레타의 연설은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였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의 사용량은 빠르게 늘어났다. 250여 년 동안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땅속에 갇혀 있던 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었다. 화석연료가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든다는 것은 실제로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지구의 탄소 흡수량과 같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탄소중립’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환경과 경제를 모두 살리는 ‘그린 뉴딜’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 탄소 배출은 줄이고, 이미 배출된 탄소를 모으는 과학기술과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나무와 숲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는 ‘탄소중립’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과 실행 없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환경과 경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그린 뉴딜’ 정책이다.
그린 뉴딜은 그린과 뉴딜의 합성어이다. 그린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뉴딜은 1933년에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경제 공황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한 경제 부흥 정책을 뜻하는 말이다. 그린 뉴딜은 녹색산업과 녹색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인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그린+뉴딜》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구의 환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진단하고,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녹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그린 뉴딜 정책과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을 살펴보고, 그린 뉴딜이 바꿀 행복한 미래사회를 미래사회를 예측해 본다. 이 책은 탄소중립을 실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인 ‘그린 뉴딜’을 청소년에게 자세하게 소개하는 첫 번째 ‘환경책’이다.
환경+과학 수업,
과학적 사고로 환경 문제 파헤치기“환경과 경제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녹색산업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 환경 오염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모두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어야 실현 가능한 과제이기 때문이지요.”
- 본문 중에서
환경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환경과 관련한 책이 잇따라 출간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환경 파괴로 인해 고통 받는 동물들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감성에 호소하거나, 청소년들에게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할 뿐이다.
《청소년을 위한 그린+뉴딜》은 미래 세대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를 과학적인 사고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이 어떠한 과정으로 공기 중에 만들어지는지 연소 화학식, 도표, 그래프로 설명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어떻게 몸 속으로 들어오는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자세히 설명한다. 따라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린 뉴딜은 이미 완성된 정책이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이다. 그린 뉴딜의 성공 여부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쥐고 있다. 따라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의 문제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지, 또 이러한 문제를 녹색기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청소년들에게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하는 ‘과학+환경책’이다.
앞서 ‘지난 17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1.09도 상승’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약 1도 상승했을 뿐인데도 폭염·폭설·혹한·가품·태풍·산불 등의 이상 기후 현상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만약 2도가 상승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구의 ‘환경 위기 시계’는 지금 9시 46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2시간 14분인 거예요. 지금이라도 환경 위기 시계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여기에서 말하는 탄소 배출량 ‘0’은 탄소 배출량과 탄소 흡수량을 맞추자는 거예요. 인간 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지구의 탄소 흡수량과 같아지면 ‘0’이 되니까요. 이것이 바로 ‘탄소중립’이에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이미 오염된 지구 환경을 되살릴 수 있는 과학기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