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해석된 연작동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날의 동화를 현대의 시점에서 달리 구성하여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재창작되었다. 총 11개의 동화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고, 공통의 문제를 공감과 유대를 통해 해결해 나간다.
출판사 리뷰
다시 읽는 동화 해피엔딩(Re: fairy tale)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해석된 연작동화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날의 동화를 현대의 시점에서 달리 구성하여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재창작되었습니다. 서양과 우리의 전래동화 속 인물들은 하나의 공간에서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또한 총 11개의 동화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고, 공통의 문제를 공감과 유대를 통해 해결해 나갑니다. 가족, 사랑, 용기, 헌신, 믿음, 우정, 나눔, 희생의 가치를 소설적 재미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인문학적 자극을, 성인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미는 소설입니다.
청년은 피리를 꺼내 들었다. 지금부터 피리 소리는 부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이 되어야 했다. 콩쥐와 신데렐라는 배에 탈 때처럼 서로의 손을 잡았고, 헨젤은 동생 그레텔을 업었다. 라푼젤은 모자를 벗어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잭과 공주는 맨 뒤에 서서 아이들을 살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어둠 속에서 청년의 첫 번째 공연이 시작되었다. 청년은 결코 이 연주를 중간에 끝내고 싶지 않았다. 청년은 숨을 크게 쉬더니 피리에 입을 대었다. 피리 소리가 배의 이쪽부터 저쪽까지 넓게 뻗어 아이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리고 피리 소리는 높은 곳의 길을 찾기 시작했다.
여덟 번째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진민
경희대학교(학부)와 연세대학교(대학원)를 졸업 후 겸임교수로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공익법인 천정(天井)의 이사로 재직 중. 문화예술과 비영리분야를 주제로 한 저술과 연구로 기획재정부 장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표창을 수상.2016년 시(詩)로 등단한 후 시와 소설의 경계에서 다양한 탐색을 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
지은이 : 유수빈
2007년 서울에서 출생하고 현재는 스위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음. 영어와 불어에 익숙하고, 최근에는 스페인어와 일어 공부에 열중. 여성의 권리 신장 및 사회 계층 간 갈등 해법에 관심이 많으며, 향후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과 역량을 실현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를 꿈꾸고 있음. 익숙한 동화의 변주를 통해 공동체에 옳음과 바름에 대한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소설 구성과 번역에 참여
목차
첫 번째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
두 번째 동화, 심청전
세 번째 동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네 번째 동화, 신데렐라
다섯 번째 동화, 잭과 콩나무
여섯 번째 동화, 소가된 게으름뱅이
일곱 번째 동화, 헨젤과 그레텔
여덟 번째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아홉 번째 동화, 인어공주
열 번째 동화, 해피엔딩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First Fairy Tale, Snow White and Seven Dwarves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