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가장 처음 한 말은 다름 아닌, ‘엄마’였다. 한 번 뱉기 시작한 ‘엄마’는 이제 시시때때로 터져 나와 엄마를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아이는 그 한마디로 모든 의사를 표현한다. 배가 고플 때도, 졸릴 때도, 심심할 때도 조금씩 다른 억양과 크기로 ‘엄마’를 부른다. 그리고 엄마는 ‘엄마’에 담긴 수십 가지 뜻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젖병을 물리고, 잠을 재우고, 놀잇감을 흔들어 준다. 어디에 있든 한걸음에 달려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곤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대로 라면, 아이의 세상은 온통 엄마로 꽃 피지 않았을까? 아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엄마로 보이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온종일 ‘엄마, 엄마’ 하고 말한다. 그리고 엄마는 그때마다 아이에게 대답한다. 자다가도 번쩍 눈이 떠지고, 다른 일을 하다가도 몸이 튀어 나간다. 고단할 때도 있지만, 이처럼 힘이 나게 하는 말도 없다. ‘엄마’라는 꽃의 꽃말은 분명, ‘사랑’일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세상 모든 것들이 엄마로 보이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아이의 세상은 온통 엄마로 꽃 피었어요
그때처럼, 네가 작은 아기였을 때처럼
언제든 엄마를 부르렴
‘어마’, ‘음마’ 하고 어설펐던 발음은 ‘엄마!’ 하고 점점 더 또렷해집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은 이름을 배우고, 많은 이름을 부르며, 품 밖에서 씩씩하게 하루를 보낼 줄도 알게 되었지요. 훌쩍 자란 모습에 엄마는 뿌듯한 마음 한편으로 서운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가 예전처럼 많이 부르지 않아도, 돌아보지 않아도 언제나 뒤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하니까요.
‘그때처럼, 네가 작은 아기였을 때처럼 언제든 엄마를 부르렴.’ 이 약속의 유효기간은 아마 평생인 듯합니다. 다 큰 어른들도 깜짝 놀라거나 당황스러울 때 ‘엄마!’, ‘엄마야!’ 하고 엄마를 찾곤 하니까요. 속상하고 서러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도 엄마의 얼굴이지요.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존재, 부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든든한 이름입니다. 그러니 어여쁜 우리 아이에게도 꼭 이야기해 주세요. ‘엄마’, 그 말이 지닌 무한한 힘과 사랑을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진선호
부산에서 태어나 자랐고, 몇 해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좋아하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