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나라 그림책 시리즈 9권. 운명과 인연을 다룬 이 그림책은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굿노래 ‘삼공본풀이’를 바탕으로 한다. 마치 그림자 같기도 하고, 카메라의 네거티브 필름 같기도 한 검은 그림이 까만 나무그릇에 담긴 죽을 먹고 살아나 씩씩하게 자기 인생을 걸어간 감은장아기의 모험과 도전을 인상 깊게 표현해 내고 있다.
어느 가난한 부부에게 딸이 셋 있었는데, 딸들이 자라면서 집안 살림도 불어나 큰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부모는 딸들에게 누구 덕에 먹고사는지 물었다. 큰딸과 둘째 딸은 부모 덕이라고 대답하였는데, 막내딸 감은장아기는 “내 덕에 먹고삽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대답에 화가 난 부모는 막내딸을 내아 버리는데….
출판사 리뷰
자기 인생을 스스로 헤쳐 나아간 감은장아기“여러분은 누구 덕에 사나요?”
이렇게 물으면 대개는 “엄마 아빠 덕에 삽니다.”라고 대답할 거예요.
그런데 “내 덕에 먹고삽니다.”라고 대답한 당찬 소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듯 부모가 정해 줄 미래의 안전한 삶이 아니라 스스로 헤쳐 나아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감은장아기는 직업을 정하는 것도,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요즘 사람들과 견줄 때 씩씩하고 당차기 그지없습니다. 사람의 운명을 다스리는 운명신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운명과 인연을 다룬 이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굿노래 ‘삼공본풀이’를 바탕으로 합니다.
마치 그림자 같기도 하고, 카메라의 네거티브 필름 같기도 한 검은 그림이 까만 나무그릇에 담긴 죽을 먹고 살아나 씩씩하게 자기 인생을 걸어간 감은장아기의 모험과 도전을 인상 깊게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